요즘 주말마다 원에서 프린트 한두장짜리 숙제를 내주는데 간단한 산수문제나 한문단 정도 되는 글에서 틀린 철자법 찾기, 아니면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 다섯개 정도를 골라서 뜻을 적어오기 같은 식.
린양이 이번주에 쓸 건 어제 도서관에서 빌린 ‘오페라의 유령’이었는데 모르겠다고 골라놓은 단어들이라는 게
머릿말
나직하다
좀도둑
수면제(?)
고문실(?!)
….왜 이런 책이 논리논술대비 세계명작인거냐..;;(아니 그 이전에 너 이거 유령 나오는 괴담집쯤 되는 줄 알고 빌린거지? -_-)
웃긴 건 고문실을 찾았더니 ‘취조할 사람을 고문할 목적으로 따로 마련한 방’이라는데, 이걸 읽은 린양은 ‘나는 고문이 무슨 뜻인지 몰라 찾은건데 이렇게 되어있으면 어떡하냐!’고 버럭하더니 다시 ‘고문’을 검색했다. -_-
3 responses
@tw_Ritz 오페라의 유령과 논리논술의 연관성은 무엇일까요…? 유치원에도 이런 숙제가 있군요…
@zenosavite 학교가기 전 숙제 연습 같은 거죠. : )
하고많은 단어 중에 하필 고문 같은 걸 검색해야 하다니…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