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블로그에 각 글 아래에 관련글이 뜨는 플러그인을 쓰고 있다. 없어도 상관 없겠지만 있어도 또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두었는데(실은 어느 정도 정말 관련있을 만한 글이 뜨는지 보는 재미가 있어서)….

예전에 쓰던 건 같은 태그와 카테고리 중에 맞춰 띄우는 방법이었던 것 같고, 지금 쓰는 건 처음 켰을 때 엉뚱한 글만 붙이는 것 같아 이게 뭔가 했는데 가만히 보니 본문 중의 단어들을 매칭해서 비슷한 글을 ‘나름’ 더 정확하게 띄워보려고 하는 시스템인 듯.
이게 한국어에는 과연 어느 정도 정확하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의심스러운데 아무튼 가끔 엉뚱한 글이 엮이기도 하고 심하게 옛날 글이 뜨기도 해서, 어제 올린 글 아래에 뜬금없이 붙은 웹캠에 대한 11년 전 글을 읽다보니 역시 너무 예전 글은 민망하기도 하고 흑역사(?) 같은 느낌이라 너무 오래된 글들은 그냥 블로그 링크만 둘 걸 그랬나 오늘도 다시 한번 고민 중.(모님이 오코죠상 춤을 추었다는 글에 빵 터지긴 했다) 몇년 전 것 이외에는 비공개로 돌리는 게 나으려나.

그나저나 11년전의 웹캠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그 사이에 웹캠을 지나 화상통화를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역시나 그리 자주 쓰게 되지는 않는구나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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