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체감상 올해 신년 연휴는 꽤 길게 느껴졌는데 그 사이에 린양은 이제 혼자 외가집을 들락날락했다.
자석바둑판을 가지고  가서 할아버지와 오목도 두고 바둑도 배우고…(여자 택이 되어보는 건 어떤가)


1월1일 타임라인에서 해피밀 부록이 스누피 피규어라는 걸 보자마자 근처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옆사람을 파견(?), 5종류 모두 겟.
희연언니가 주신 팁을 참고해서 사이드메뉴는 후룻볼, 음료는 주스로 주문했더니 밀봉된 패키지와 캔으로 줘서 편했는데 마침 남동생이 집에 와 있어서 해피밀 다섯개는 가볍게 해결했다.
다음날부터 벌써 다 빠진 모델이 있었다고 하니 오랜만에 인기가 많은 모양.  예전에 수퍼마리오 피겨가 나왔을 때 생각나네.


대만 여행가면 사람들이 보통 기념품으로 사오는 게 펑리수와 이 3시15분이라는 밀크티라던데 오랜만에 들른 올리브영에서 팔고 있길래 사봤다.
예전에 한참 좋아라 마시던 일본의 분말로 된 로열밀크티와 비슷한 맛인데 이건 티백에 잎차가 들어있는 방식이라 천천히 우리면 분말보다 홍차향이 진했다.(검색해보니 이것도 분말타입이 있는 모양)
찻잎이라 그런지 티백 하나로 두 번까지 우려도 그럭저럭 마실 만한 점도 분말보다 편하고.
5봉짜리 사서 마셔보고 입에 맞아서 이마트 주문할 때 10봉짜리를 또 주문했는데 티백이라 마시기가 편해서 그런지 빨리 줄어든다…;
커피 좀 줄이고 싶어서 대신 마셨는데 카페인 생각하면 그게 그거 아닐까 싶기도?;(커피보다 단 편이니 오히려 칼로리만 높으려나)
처음에 샀던 건 얼그레이, 두번째 주문한 건 오리지널인데 크게 차이는 모르겠다.


해도 바뀌고 해서 블로그 스킨을 바꾸려는데 마음에 드는 스킨이 자꾸 사파리에서만 저렇게 오른쪽이 비어서 옆사람에게 SOS. 거의 한시간여만에 간신히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나니 고생한 게 아까워서라도 이 테마는 오래 써야할 것 같다…;


옆사람이 넷플릭스 서비스에 가입했다길래 집의 플스로 돌려봤는데 우리집은 따로 케이블을 신청 안한 상태라 그 대신으로는 그럭저럭 쓸만할 것 같다.
작년에 재미있게 봤던 블랙리스트가 있길래 돌려봤는데 맨날 컴에서 작은 사이즈로 보다가(보통 700사이즈 정도로 화면 한쪽에 띄워놓고 다른 것들 하면서 보는 편) 이렇게 보니 완전히 다른 드라마 같다…;
너무 선명해지니 왜 이 드라마 평들이 ‘재미있는 작품인데 돈 좀 더 쓰지 그랬냐’였는지 알 것 같더란. 쨍한 화면으로 보니 세트가 심하게 세트장스러워… =_=;; 중간중간 액션신의 CG도 아마 이 화면으로 보면 엄청나게 유치할 듯.
아직 컨텐츠가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고 이후로 어느 정도 늘어나는지에 따라 계속 결제할지 그만할지 결정할 예정.(우리집 플스는 동영상 재생용으로 참 잘 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드가 좀 많아졌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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