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근래 오전시간에 강남 쪽에서 누군가를 만나면서 평소 안 먹던 좀 특별한(?) 거 먹고싶다는 기분이 들 때 생각나는 게 이 ‘버터 핑거 팬케이크’로군요.
한참 브런치 유행하던(지금도 유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절에 입소문이 났던 집인가본데 그래서인지 손님이 꽤 많아서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평일 이른 시간에도 제법 기다려야 했어요.

지금까지 세번쯤 가봤는데 세번 모두 인원수에 적당히 맞게 메뉴 주문하는 걸 실패해서 남겼다는 게 특징이라고 해야 하나요..; 오전시간이라 배가 고파서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나온 음식을 먹다보면 양이 제법 되더군요.(대신 가격대도 그만큼 센 편…)

원래 제일 추천하는 건 자이언트 엘리게이터라고 산더미처럼 와플과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메뉴인 모양인데 매번 가는 시간대가 그야말로 아점시간이라 차마 안 땡겨 먹어본 적은 없네요.

대단히 이거다 싶게 맛있다고는 할만한 건 별로 없는데 그래도 가끔 한번씩 생각나는 정도의 가게로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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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responses

  1. 가을

    Ritz님 오랜만이어요
    가끔 트위터는 들러보았지만 SNS에 지쳐 한동안 아무것도 손대질 않았네요 ^^;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1. Ritz

      와. 다시 블로그 시작하니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 있어 너무 반갑네요. ^^ 잘 지내시죠?

    2. 가을

      저야 잘 지내죠 ^^
      취직해서 제 입에 풀칠한다고 정신이 없네요

      오키나와 사진 보니 혜린이 많이 큰 것 같아요, 넘 이뻐요 ㅎㅎ

  2. 핡 맛있겠다 ㅇ<-< 여기 말로만 듣고 막상 가보지 못하고 와서 아쉬웠어요.
    산더미같은 와플과 아이스크림 혼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디…

    1. Ritz

      어우. 전 사진만 봤는데 그건 도저히 혼자 어떻게 할 양이 아니었심;; 근데 저집 메뉴 자체가 외국에서는 오히려 흔한 거 아닌가요. ^^;;

      1. 메뉴 자체는 흔한데 여기선 팬케잌+아이스크림이 흔하지는 않아요. 팬케익은 달걀+소세지 등등과 함께 그냥 모닝메뉴.. 팬케잌보다는 크레페나 와플이 아이스크림이랑 자주 팔리;는 것 같아요.

      2. 어 근데 이거 코멘트가 삭제도 수정도 안되네영… 제가 비로그인이라서 그른가? 그리고 한국에서 파는것들이 더 맛있어 보여요. 비쥬얼도 더 이쁘고 ㅎㅎㅎㅎㅎ

        1. Ritz

          음, 그것도 뭔가 설정에서 바꿔줘야 하는 건가 찾아봐야겠네요..; 댓글 낙장불입 블로그?;;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음식 비주얼은 예쁘게 잘 꾸미죠. ^^ 게다가 저런 곳은 주로 여자들을 상대하는 가게라 더 그런 거 같아요.

  3. 산더미 같은 와플과 아이스크림이라……

    1. Ritz

      네이버에서 버터핑거 자이언트 라고 검색하면 사진들 떠요. 보기만 해도 눈앞에서 칼로리가 막 폭발하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