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갑자기 소룡포가 땡겨서 세 식구 버스 타고 슬렁슬렁 강남역 나들이.

점심먹기에는 꽤 늦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놀랐다..;;

앉은 자리 옆 좌석의 두 사람이 정확히는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으나 인도와 파키스탄 어디쯤일 거 같은 삘이었는데 묘하게 내내 큰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서 정신이 없더란…(난 중국 사람들만 목소리가 큰 줄 알았숴… -_-;;)

소룡포 때문에 간 거였는데 사람이 한참 붐비고 지나가는 시간대여서 그랬는지 딤섬 윗부분이 약간 말라있어 평소보다 맛이 좀 못했던 게 아쉽다.
(잔뜩 배고픈 상태여서 온 식구가 음식을 그야말로 흡입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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