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어쩌다보니 지난 주말까지 합쳐서 3주 연속 간 김에 포스팅.

요즘 수제버거집이 워낙 많고 다녀보니 제각각 스타일이 달라서 다 고만고만 먹을만한 듯한데 이 집은 웬일로 햄버거 안 먹는 린양이 처음 간 날 하나 다 먹고 한번 더 가고 싶다고 해서 여러 번 들렀다.

밖에서 볼 때는 (린양 표현을 빌자면) 중국집 분위기이고 가게 안은 이런 느낌. 반대편에는 테이블이 낮은 자리가 여러 개 있는데 어쨌거나 길게 앉아 먹기에는 약간 불편한 감이 있다.

제레미나 올드패션드와 비교하면 이 집은 간이 약하고 패티에 육즙이 많은 편. 햄버거 빵과 패티의 어울림은 이 집 버거가 제일 마음에 든다.

photo by Rin. 지난 주말에 갔을 때는 궁금해서 쉐이크를 시켜봤는데, 구수한 곡물맛이 나는 게 독특해서 찬 거 별로 안 먹는 내가 저걸 거의 한 잔 다 마시긴 했으나 가격 7천원은 너무나 자비없음…-_-;(그 비싸다는 쉑쉑도 쉐이크 6천원이구만…)
감자튀김이 보기에는 평범한데 바삭하니 의외로 정말 맛있다;; 가느다란 감자튀김의 장점을 잘 살린 스타일.

빵은 브리오슈(일반 햄버거 빵)과 호밀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호밀로 한번 먹어봐야겠다.

이 집에서는 세트와 단품의 조합을 잘 짜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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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밖에서 볼때 겁나서 한번도 안가봤는데 맛있군요.

    1. Ritz

      겉에서 보면 전혀 햄버거 팔 것 같지 않은 가게.. 맛은 있어요. 한번 정도는 버거에 쉐이크 조합 추천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