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공황 약을 먹기 시작하고 지금까지 내내 이유 없이 정기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던 위의 상태가 뜬금없이 좋아졌다. 결국 내 위장병은 신경성이었다는 말.

당연히 ‘먹을 수 있는’ 양도 늘었고 뭔가 ‘땡기는’ 것도 늘어서 몸무게도 순조롭게(…) 늘고 거의 인생 최대치를 찍었다.(아직 만삭 몸무게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이제 나이를 먹으니 얼굴에 살이 너무 없어도 빈궁해보이는데 살이 붙고 난 얼굴은 내가 봐도 오히려 적당히 보기 좋은 정도?(이것이 바로 살톡스인가… 맛있는 녀석들에서 누군가가 자기들은 얼굴에 주름을 만들지 않기 위해 살로 팽팽함을 유지한다고 하더니만)
원래 몸무게를 빼면 얼굴살부터 빠지고, 빠져야 할 부위(?) 살들은 제일 마지막에 빠지는 법이라 차라리 지금 현재 몸무게에서 어떻게 잘 ‘건강한 돼지’로 살 방법을 강구해볼까, 하는 게으른 유혹이 자라나고 있다.


가끔 주변에서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에서 뭐 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어서 블로그 맨 아래 위젯 공간에 태그 메뉴 추가.
정리하면서 보니

넷플릭스 본지 꽤 됐구나, (2016년부터 봤네)
디즈니 플러스 쪽 글이 벌써 7개네?


얼마전에 어느 블로그에 가니 정말로 깔끔하게 블로그 제목과 글, 헤더에 연도만 나열되어 있는 게 보기 좋아서 나도 이참에 위젯 쪽을 확 날리고 블로그 디자인을 미니멀하게 가볼까, 고민 중인데 뭘 남기고 뭘 뺄지 생각하다보니 나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가, 홈페이지에는 이것도 있어야 하고 저것도 있어야 할 거 같다…💭

ps. 결국 위젯 콘텐츠를 줄이는 데에는 실패하고 접어넣기를 시도. 블로그 맨 아래 +를 클릭하면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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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홍윤미

    역시 근육운동. 특히 코어운동 해야하는데.. 아는데 왜이렇게 운동은 싫은걸까…ㅠㅠ

    1. Ritz

      나라고 뭐 좋아서 하겠수. ㅠ.ㅠ(학교 때 체육 시간이 제일 싫었던 인간)
      한 2년 집에만 있었더니 온 근육이 다 흐물해져서 이러다 나이 먹으면 진짜 꼬부랑 할머니 될 것 같아서 꾸역꾸역 집에서라도 유튜브 보면서 꿈틀거려보고 있다우…;; 이제 우리는 싫어도 꾸물거려봐야 하는 나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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