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언제부터인가 길이가 짧은 크롭 기장 상의가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도무지 끝날 기색이 안 보인다.

올해 산 여름 상의 중 1/3은 길이 때문에 사자마자 린양에게 넘겼는데, 린양이 입으면 당연히 너무 예쁘게 잘 어울린다. 그러고보니 요즘 아이들 신체 비율이 허리가 짧고 다리가 길어서 이 크롭 유행도 시작된 게 아닐까 싶긴 한데…

아무튼 20세기 비율의 몸인 나는 요근래 쇼핑몰에서 파는 마음 가는 디자인의 상의를 골라도 받아보면 여지없이 길이가 짤퉁해서 정확히 ‘딸 옷을 빌려입은 엄마’ 핏이 나와 매우 괴롭다. 😑

옷은 죄가 없지만…

언제쯤 끝날거냐, 이 유행.

며칠 전에 너무 취향인 가디건을 샀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길이가 짧아 린양에게 넘기고 나서 아쉬운 마음에 끄적끄적.
아줌마도 예쁜 옷 입고 싶다! 살이야 빼든 찌든 할 수 있지만 허리 (둘레 말고) 길이를 줄일 수는 없잖아. 😑

by

/

2 responses

  1. 단단단

    내 몸이 죄인건가…근데 크롭티 너무 쫌… OTL

    1. Ritz

      어떻게 해도 옷을 소화할 수 없었음…=_=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