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이번에도 변함없이 돈 치트로 로또 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만… ^^;

아래의 심타워에 이어 최신작인 심즈 2를 플레이 중입니다.
이번 2편은 전작에 비해 꽤 개선된 점도 많고 아기자기한 재미도 대폭 강화되었더군요.
전편의 경우 이 게임을 하다가 비교적 빨리 질리고 마는데, 이게 아무래도 목적 없이 계속 생활만 해나가다보면 뭔가 허무해지기 때문입니다만, 이번 2편에서는 바램과 걱정이라는 요소를 추가해서 그 점을 보완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과정도 아기에서 유아, 소년기에서 청소년까지 세분화한 데다가 무시무시하게도 목표 중에 이 아이를 ‘사립학교에 보내기’라는 강남 아줌마스러운 것도 생겼습니다.
전편에 비해 마음에 드는 건 원하는 때에 아이를 입양받을 수 있다는 점이더군요. 1편에서는 부부가 죽자고 애정 수치를 올려야(써놓고 보니 말이 엄하네..;) 랜덤으로 한번씩 걸려서 아이를 갖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는데 말이지요.
처음 시작할 때 두 캐릭터의 관계로 설정하면 굳이 연애 수치를 올리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편했습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유저가 자신이 플레이할 캐릭터를 꽤 세세한 부분까지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하여 최근 겜플님 같은 경우 캐릭터 만들기에 심취하신 듯합니다만…^^

이번 심즈 2를 즐기는 포인트는 대강
1. 직장을 잡고 최고 자리까지 올라가본다.
2. 아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키워본다.
3. 게임 내에 주어진 미션을 완수한다.
4. 게임에서 주어지는 생활 아이템을 활용해본다.
5. 원하는 모습의 이런저런 캐릭터를 만들어본다.
정도겠네요.

요며칠은 아이를 데려다가 키워보는 것에 주력했는데 이제는 슬슬 게임에서 주어지는 미션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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