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얼마 전에 알게 된 지인과 함께 압구정 갤러리아 근처에 있는 ETANG CLAIR(맨 앞의 E에 불어식 기호가 붙어 있으나… 생략…;)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녹차빙수가 유명하다는 동행의 말에 쪼르르 따라갔는데, 생각해보니 올여름 들어 빙수를 처음 먹었네요.

보이는대로 하나 시켜서 둘이 먹어도 될 만큼 부피가 큽니다.
얼음에 녹차 분말과 연유를 섞어서 갈은 것 같은데 얼음부분만 파먹어도 맛있지만 좀 파먹은 다음 위쪽의 녹차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섞어서 먹으면 훨씬 맛이 진해지더군요.

빙수의 핵(…) 부분에는 팥이 잔뜩 들어있고 그 아래쪽으로는 피스타치오나 피칸 같은 견과류가 먹다 느끼해서 남길 정도로 넉넉하게 깔려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재료를 아낌없이 써서 맛을 냈다고 할까요.

카페 분위기는 라리와 비슷한 편이고 케이크 종류도 비슷한데 케이크 맛은 요즘이 아닌 옛날 라리 수준.

▶에땅끌레르 (02-547-5574)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건너편으로 청담사거리쪽으로 언덕 올라가다 오일뱅크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서 박영덕 화랑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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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esponses

  1. 리츠코

    semgratin>앗, 안녕하세요. ^^ 매일 스르륵 가서 구경만 하고 오곤 했는데..^^;;
    혹시 몰라 위치랑 전화번호도 추가해뒀습니다. 차 있으면 가기에는 어렵지 않더라구요. 주차장도 있고… 나중에 한번 가보시길. ^^

  2. 아아 딱 지금 엄청 먹고싶네요. 와아-

  3. 리츠코

    ASTERiS>하겐다즈는 원래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 그래도 베스킨라빈스 카페 쪽은 가격이 비싼 만큼 양이 많은 편이던데 하겐다즈는 양도 적은 모양이네요.

  4. 네, 괜찮더군요. 팥알도 통통하고, 양이 적은 게 아쉬웠어요. 가격은 비쌌는데.

  5. 리츠코

    jjaya>크기는 정말 장난 아니었음..;; 결국 끝까지 다 못 먹었다니까요.
    ASTERiS>요즘은 빙수하는 곳에서는 대개 녹차 빙수도 함께 하는 것 같더군요. 하겐다즈도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곳이라 빙수도 맛있을 듯.

  6. 오홍~맛있겠다.. 어젠 하겐다즈 녹차빙수 먹고 왔군요.

  7. 우홋♡ 3배나 크고 훌륭한 녹차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