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얼마전까지 올 여름은 일본 치고 지낼만 한가…? 하고 좀 방심을 하고 있었더니 아니나다를까 날씨가 마구 더워지기 시작하네요. 더불어 습도도 상당합니다(그러나 이 날씨에도 빨래를 삶고 있는 나..).
열심히 만들긴 했는데 들어올 때마다 더워 보이는 듯한 스킨을 걷어버리고 좀 허옇고 시원하게 급조했습니다.
사실 3단 구성은 좀 꽉 차보여서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이 디자인에서는 별 수가 없네요. 오른쪽의 블로그 이미지는 아무래도 떼어야 할 듯.

지지난주던가, 밤에 편의점을 갔다가 참으로 강렬한 디자인에 끌려-저 요란한 보석 그림이라니…- 집어와본 펩시 콜라 카니발.
보이는대로 색도 보통 콜라색이 아닌 오렌지색.
마셔본 결과 판매대 아래에 ‘수량 한정’이라고 써 있는 것은 아마도 그 이상 팔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었나 싶네요
맛을 굳이 묘사하자면 부루펜 시럽에 탄산을 넣은 것 같달까요. -_-; 그래도 펩시 치고 탄산이 세서 그럭저럭 다 마시긴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한정’에 속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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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esponses

  1. 유미림

    저왔어요^^
    여전히 재미나게 지내는군요
    특히 데오드란트 사내 이야긴 압권이였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희성씬 같은이야기도 참 재미나게 풀어주는 이야기 보따리 같아요
    이번 가족여행에는 유성군까지 합세하였군요
    공부하느라 정신없을텐데 이번기회에 확실하게 바람쐬었겠어요^^
    재훈씨 안부도 궁금하네요~

    1. 리츠코

      그냥 오만 잡다한 이야기를 다 적으니 재미있어 보이는 거예요. ^^;
      미림씨는 새로운 곳에서 즐거우신지.

      그 데오도란트 남자는 정말 실제로 보면 쇼킹하다니까요..; 그 미친듯이 뿌려대던 모습이라니…=_=;

      이번에 유식이도 왔다 갔죠. ^^ 내년은 고3이니 이제 대학생이 돼야 놀러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재훈씨는 요즘 회사 일 때문에 매일 야근이네요. 오늘도 집에 돌아와서 일하는 중이로군요. ^^

  2. 크리스

    그래도 빨래를 삶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구웃~ (수건은 역시 삶아야 뽀송뽀송 -_-;;)

    1. 리츠코

      수건도 속옷도 삶을 때랑 안 삶을 때는 차이가 크지.

  3. 미사

    나도 한정판은 무시하는 편인데…
    특히 예전과 달리 요즘은 한정판도 인기 좋으면 다시 내는 게 기본 상술..;

    1. 리츠코

      저는 비싼 물건 한정판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저런 음료수나 과자 한정판을 궁금하더라구요.;

  4. 저는 전에 한정판 프링글스를 먹어본적이 있습니다만…

    한정판, 역시나 별거없다는걸 깨달았던 귀중한 추억이 있군요(…귀중?)

    1. 리츠코

      한정판 프링글스… 혹시 뚜껑에 피규어가 들어있는 게 아니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