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갑자기 기분전환이 하고 싶어져서 머리 색을 좀 밝게 바꿔봤는데, 염색 끝나고 머리해준 분 말이 밝은 색이라 염색약이 좀 독했을 텐데 끝나고 나도 머리카락 끝까지 상태가 굉장히 좋다며 ‘관리 잘 하셨나봐요’ 라는 말을 (이 미용실 10년째 다니고 처음) 들었다.

원래 밤 늦은 시간에 감고 말리지도 않은 채로 그냥 잤는데 운동 시작한 후로 낮에 운동하고 나면 씻으니 밤에 자리에 누울 때 쯤에는 머리가 다 말라 있고, 반곱슬이라 부스스해서 그냥 둘 수가 없으니 스프레이 타입 트리트먼트 앰플로 대충 몇 번이라도 칙칙 뿌려주고 빗질도 좀더 했는데 그게 꽤 효과가 있었던 모양. 이 이야기를 했더니 헤어 디자이너 분도 ‘공들이면 그만큼 티가 난다니까요’ 라고 해서 왠지 소소하게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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