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아무래도 유럽식이라든지 유럽풍 같은 느낌을 좋아하는지 ‘유럽 스타일의 단독주택’, ‘유럽의 어디를 재현해놓은 거리’ 같은 게 꽤 자주 눈에 띄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알게 됐는데 미조노구치에도 작지만 유럽 스타일로 꾸며 작은 프랑스 요리점과 이태리 요리점이 같이 모여 있는 곳이 있었더군요.
그리고 오늘 갔던 가와사키의 LA CITTADELLA(라 치타델라) 역시 이 ‘유럽풍’의 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힐타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곳으로 수도권 최대급의 극장과 대형 라이브 홀을 중심으로 가게와 레스토랑, 미용, 웨딩 등의 서비스 설비를 모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지역이라고 하네요.
유럽을 연상케 하는 좁은 석조길이라든지 화려하게 꾸며진 가게, 분수 등으로 꾸며놓았다고 적어두었는데 설명한 것들에 비해 눈에 보이는 건 좀 수수했습니다.
가자고 제안했던 언니 말로는 누군가 사진으로 찍어둔 게 너무너무 멋있어 보였다는데 천천히 걸으면서 보니 실제로 차분하게 마음 먹고 찍으면 예쁜 사진이 많이 나올 곳들이 보이긴 하더군요. 그래서 웨딩 관련 샵들이 꽤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점심은 다니던 중에 만만해 보이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이 수요일 한정 레이디스 셋트가 사진에 보이는 딤섬에 중화면, 디저트로 안닌두부까지 다해서 천엔이라 들어갔는데 예상 이상으로 맛이 깔끔해서 일행들도 모두 기분 좋게 먹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일행이 많아서 전부 둘러보지는 못하고 나온 게 좀 아쉽네요. 다음번에 라조나에 갈 일이 있을 때 카메라 들고 가서 이것저것 찍어볼까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여기는 라조나에 타격을 좀 받았을 것 같네요.
10 responses
어제 정말 아주아주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아아~~
여기 도착한 녀석들이랑 또 와서 맥주 한 잔했지요. (…)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사진 나온 거 다 보내드릴꼐요. ^^
(간간히 얼굴 반 정도는 찍히셨다는;;)
아아 어제 남긴 음식들이 아른거려요..ㅠㅠ
그리고…JH에게 전해주세요.
….”진정한 접대” 블로그 글 기대하라고. -_-
(버럭- 아직도 온 몸이 다 뻐근하네;;)
음식이 입맛에 맞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맨날 둘이서 해먹고 사는지라 손님이 오면 간이 맞는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어제 남은 음식들은 오늘 저희 점심이었습니다..( ”)
온몸이 뻐근한 접대라고 하니 무슨 마사지 접대라도 한 것 같네요. 호호. Wii 스포츠의 다이어트 효과는 정말로 클 지도 모르겠어요.
테러이십니다…… orz
하아. 배고프다 -_-;;;
음, 저도 배고플 때 보니 새삼 배고파지네요. 빨리 새 포스팅을 해야 할텐데…;
어헉! 딤섬과 춘권이… 꿀꺽
(<- 만두류를 뿅가게 좋아하는 사람)
일본에서 먹은 중에는 제일 맛있었고 한국에서 먹었던 중에는 재키스 키친이랑 좀 비슷했는데 이 집이 좀 덜 느끼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오옷! 딤섬~ *.* (다해서 1000엔이라니 털썩;;)
오늘 밤늦게 하네다에 떨어질 듯 해서…
가서 전화를 드리면 좀 늦을 것 같아요.
…내일 아침에 전화를 드리도록 하지요;;
저희는 워낙 올빼미족이라 늦은 시간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편할 때 연락 주세요. : )
하악하악.. 딤섬 OTL
그런데 resize 를 감안 하더라도 핸드폰 카메라도 화질이 좋군요.
저집 딤섬 맛있더군요. 간만에 괜찮은 중식 레스토랑이었어요.
일단 화소가 5백만이고 가장 좋은 사양으로 두고 찍으면 크기가 2592*1944까지 나오더군요. 그냥저냥 쓸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