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식에 감사하게도 내 손님이 세 분(동네 엄마 두 명, 애니동 한 명)이나 와주셨는데, 친정 부모님이 올 사람 적을 거라고 하시더니만 웬걸, 늦둥이 막내 결혼이라 그런가 초대받은 분들 참석률이 높아서 막판에는 앉을 자리가 여유롭지 않아서 내 손님 셋이 모두 바로 자리에 앉지 못하고 식 진행하는 동안 입구 쪽에서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다.

마침 가족석은 반쯤 비어있어서 후다닥 외가집 식구 세 명을 가족석으로 옮기고 빈 자리를 만든 다음 그쪽에 앉혀드리고 나는 내 자리로 돌아왔는데…(동네 엄마 말로는 한복 차림으로 장군님처럼 뛰쳐나왔다고. 밖에 사람이 서 있다고 생각하니 좌불안석이라 식 진행이 대충 끝나자마자 용수철처럼 튀어나갔음)

아까 대화방에서 모님 왈,

저녁에 밥 먹으면서 생각할수록 재미있어서 한참 웃었다.(워낙 친한 엄마라 가끔 동호회 모임 이야기도 했더니…)

Are you a Frog?
No. I’m not. I’m a Potato….

왠지 이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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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Frog

    I’m a Frog ( ‘_’)

    1. Ritz

      Oh… Are you a Frog? (이 이상 어려운 영어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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