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다육이들 화분갈이.

끝나고 시계 보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살 때마다 집에 있던 화분 중에 크기 맞는다 싶은 데에 적당히 심었더니 공간도 많이 차지해서 아예 다육이용 작은 화분 한 세트, 낮은 토분을 주문했다.

옵튜샤를 심으려던 낮은 화분은 받아보니 역시나 오버 사이즈라(원하는 사이즈가 없고 한 사이즈 큰 것부터 있었다) 라울이랑 합식해봤는데 자리를 잘 잡을지.

콜레우스도 하나는 키가 크고 하나는 옆으로 퍼진 게 왔길래 한 화분에 모았다.(물 두 번 주기 귀찮음…)

집안에 두는 화분대에는 화분마다 두던 받침을 빼버리고 모초진 카페에서 봤던 컵 건조 반침대를 깔아봤다. 물 고이면 버리기에도 이쪽이 더 편할 것 같아 만족.

오늘부터 다시 해가 나나본데 며칠 눅눅했던 다육이들 바싹 구워졌으면 좋겠네.

2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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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G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다육이를 볕에 ‘굽는다’고 하시던데 그런 느낌으로 햇볕에 내놓으면 튼튼하게 자라나요? 다육이용 화분은 유독 납작한게 많던데 뿌리가 그래서 그렇군요. 저는 아무래도 다육이용으로 나온 도자기 화분들이 너무 제 취향이 아니어서 ㅋㅋㅋㅋ
    요가원 친구한테 받아온 다육이가 있는데, 흠 이름도 모르겠고, 분갈이도 어째 해줘야 할지 몰라서 그냥 계속 간간히 물뿌리개로 물만 주고 있어요.

    이제 공간이 생겼으니 다시 식쇼~!

    1. Ritz

      다육이는 볕에 내놓으면 끝쪽이 빨갛게 색이 더 진해지더라고요. 저는 보통 그 색이 더 마음에 들어서 가능하면 밖에 둬요. 밖에 두는 게 더 탄탄하게 크는 것 같고요.

      선물받은 다육이는 뭐일까요.
      다육이가 선인장이랑 비슷한 종류라 대부분 뿌리가 얕아서 깊은 화분에 두면 오히려 과습이 오더라고요. 옵튜사도 뿌리 길이가 원래 화분의 반 밖에 안 됐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화분 길이가 짧은 걸 사봤어요.

      저는 다육이는 물 줄 때 저면관수로 물 올려줘요. : ) 물이 잎에 닿으면 물러지는 경우도 있고 해서.
      다육이는 과습으로는 죽어도 말라 죽는 일은 잘 없다고 하니 분갈이하시려면 흙을 가능한 한 물이 잘 빠지게 배합하셔야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