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날도 추워져서 검색해보니 슬슬 튤립 구근을 심어도 될 것 같아 지난번처럼 똑같은 과정으로 구근을 심은 후 겸사겸사 방치 중이던 대파 화분을 정리하려고 대파를 뽑으려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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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뽑히지 않는 게 느낌이 쌔하다.

좀더 힘을 줘서 들어보니

뿌리가 왜 저기에서 보여? 😨

10월 20일에 심을 당시 상태.

주섬주섬 분갈이 매트를 다시 펴고 화분을 엎었더니

😱

이게 뭐여.

린양 어릴 때 읽은 책 중에 Enormous Turnip이라는 게 있었는데 문득 그게 생각났다.

약간 이런 느낌.

이래서 한참 파값 올랐을 때 파테크들을 했었구만.(구석에 두고 물도 한번 준 적 없음)
아무튼 뽑고 나서 뿌리를 확 정리한 다음 먹을 만큼 가져가고 몇 개는 다시 한번 꽂아봤다.

이번에는 어떻게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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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그렇게 파가 늘어나고
    선반이 모자라고 ㅋㅋㅋㅋ
    저 이거 매크로 만들고 싶은데요!!
    그나저나 파가 저렇게나 자라다니!!
    그런데 파란 부분 없으면 광합성은 어디로 합니까?

    1. Ritz

      파뿌리 자라는 속도 넘나 무서운 것…
      검색하니 심은 사람들이 전부 저렇게 심었길래 저도 저렇게 심어봤숴요.
      뭐 여차하면 도로 뽑아서 먹어도 되니까…( ”)

      1. 다음엔 저도 왠지 손질 안 한 대파 사보고 싶어요. 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Ritz

          뿌리가 약간만 남아있으면 되나 보던데요.
          저는 시골에서 받은 거라 뿌리가 꽤 있었는데 그걸 좀 정리하고 심었어야 했나봐요. ㅋㅋㅋ 그냥 꽂았더니 저 지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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