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Category: day by day

  • 날이 풀릴 일만 남았을 줄 알았더니 난데없는 폭설. 눈은 내려도 기온은 많이 내려가지 않아서 내리면서 녹겠거니 방심했는데 아침에 옆사람이 베란다 앞 화분들 괜찮냐고 해서 나가보니 이 지경. 😨 꽃대가 올라왔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길래 비닐로 덮어놨던 튤립 화분은 그나마 보호했으나 그대로 뒀던 구근 화분들과 기타등등은 밥공기인가, 화분인가… 어쨌거나 실내로 들인다고 수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다시…

  • 화분 받침대를 찾다가 역시나 만만한 이케아에서 보이길래 온라인 주문하는 김에 배송비 아까워서 이것저것 주섬주섬 담았다. 배송료 5천원이면 우리집에서 가게 왕복하는 기름값보다 싸게 들지도. 😑(가면 분명히 계획에 없던 것들도 견물생심으로 집게 되니 여러모로 이쪽이 싸게 먹힌다) 조리용품통은 디자인이 깔끔하고 같은 시리즈인 칼꽂이랑 같이 두니 통일감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화분용 스툴은 원목이라 포장 풀자마자 나무향이 물씬 났는데…

  • https://youtu.be/mCy4QQfoZqE?si=fQt5wqfuF2eOtz6X다시 봐도 부승관 진심 신났어… January 01, 2024 at 12:22PM 어제 이 무대는 약간 몇년 전 kbs 가요대제전 <아모르 파티> 느낌도…🤔 January 01, 2024 at 05:48PM 피크민을 시작해보았다. January 01, 2024 at 08:14PM 나는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아니라 주말과 평일 근무의 차이가 없다보니 월요일을 낀 3연휴가 그리 좋지 않다. 요일이 하루씩 비껴간 듯한 시간 감각이 좀…

  • 린양이 출국 전에 목이 아파서 병원 약을 받아서 갔었고 가서도 약이 떨어지면 드럭스토어에서 약을 사다 먹이면서 잘 다녔는데 아무래도 그게 시작이었던건지 오늘 아침 세 식구 나란히 나란히 병원에 갔더니 나 진찰할 때까지는 별 말 없던 의사 선생님이 옆사람한테는 코로나/독감 검사를 권했고 결과는 코로나 확진. 나도 이 잔잔한 근육통이 아무래도 쎄해서(혹시 독감일까 했는데) 같이 검사해보니 확진.…

  • 올 한 해를 돌이켜보니 린양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우리 가족은 나름 우당탕탕 다사다난했고, 영원히 쓸 줄 알았던 트위터 계정을 지우고 새로운 SNS에 자리를 잡으면서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를 깨닫고 더불어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있었다. 소소히 두어개로 시작했던 화분들은 어느새 70개(…)에 육박하여 자동으로 식물등이 켜지고 꺼지는 시스템까지 갖추게 되었으며…(뭐든 판 벌리면 끝장을 보고야 말지.😑)…

  • YMO 때도 그랬다. 그룹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 없는 유형의 음악을 만들어야 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나아가 나 자신의 음악을 발전시키는 일로 연결되었다. 인생에도 예술에도 제약이나 타자의 존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용 December 03, 2023 at 10:51AM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사카모토 류이치 p.213 정말로 소중한 사람을 갑작스럽게 잃으면 거기에 어떻게도 저항할 수 없다는 데에 부조리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