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Category: day by day

  • 어제밤 꿈에. 난데없이 나는 만삭에 출산이 임박한 상태로 둘째를 낳을 상황에서 갑자기 하혈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에도 이제 와서 둘째를 낳으면 얼마나 복잡해질지를 상상하니 정말정말 이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거다. 😑 그리고 갑자기 뱃속의 아이가 사라지고. 꿈에서 깼다.후반부의 ‘뱃속의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는’ 건 드라마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어둠 속의 미사>에 나오는 상황. 요근래 너무…

  • 린양이 어릴 때부터 다니는 동네 이비인후과 중에 주사를 완전 잘 놓는 간호사분이 계신 곳이 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거기서 독감 백신 접종한 첫 해에 옆사람이 ‘주사 바늘 들어가는 것 같지 않았다, 아무래도 주사를 안 놓은 게 아니냐’고 계속 의심해서 내가 주사 맞은 자국을 찾아줬던 적이 있었다. 😑 그 뒤로 매해 독감 접종은 거기서 하고 있는데(이상하게…

  • 어쩌다보니 연이틀 미용실에 갔는데, 지금 머리를 맡기는 분은 거의 10년째 같은 분인 데다가 우리 식구 다 거기에서 머리를 해서 내가 자주 가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편한 사이. 어제 넷플릭스에 뭐 추천할 거 없냐고 묻길래 ‘어셔 가의 몰락’을 추천하고 오늘 갔더니 그 분이 “어제 그 어셔 가의 몰락 봤어요! 앞쪽만 봤는데 되게… 되게 야하고 잔인하던데요?!” 라길래 ‘아,…

  • 어감은 좀 그렇지만 어느새 결혼한지 18년째. 올해는 집에서 저녁으로 샤브샤브에 국수, 죽까지 풀코스로 먹고 라리 케이크로 수련회로 지나버린 린양 생일까지 합쳐서 서로서로 덕담하며 그 자리에서 케이크 두 조각을 순삭. 가격은 사악하지만 아직까지는 맛으로 배신하지는 않았다. 😎

  • SNS에서 이런 글을 보았고. 출처: before sunrise🎗세상엔 예쁜 것들이 많다 님. 날씨가 건조해지니 옆사람은 코피를 팡팡 터뜨리고 딸내미는 훌쩍거리기 시작했고 나도 올해는 유난히 코 안이 건조해져서 불편하길래 밑져봐야 본전이다 싶어 재료를 주문했다. 그리고 도착한 재료들과 만들 때 들어가는 용량을 보니, 스프레이 수십개도 만들 수 있을 각. 😑(겨울 내내 쓰다보면 어찌저찌 줄어들 것 같긴 한데) 일단…

  • 9월 시작. September 01, 2023 at 12:03AM 활짝 활짝 핀 백합으로 시작하는 아침.그동안 격하게 내린 비로 베란다 창이 엉망인데 다음주 수요일에 비 예보가 떠 있어서 고민이네요. September 01, 2023 at 07:29AM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귀찮은 몸을 일으켜 세팅. 쓸 때는 편한데 이상하게 쓰려면 귀찮다;;; 오늘은 가운데 통창은 스킵하고 양 사이드만 닦아야지. September 01,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