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 나타샤

    혜린이가 갑자기 “백석 시의 나타샤는 누구일까” 라고 물었다. 이 작가 전기를 읽고 난 지금 와서는 그냥 그 당시 사랑했던 여자 중 하나 아니었겠나 싶어서 ‘그 시인 평생 여자도 많았으니 그 시 지을 즈음에 좋아했던 여자겠지’ 대답했는데 그래도 제대로 알려줘야 할… Continue reading

  • Condition Green

    요즘 갑자기 녹색이 확 땡겨서 주문했는데 붙이니 마음에 들었다. 원래는 관심도 없던 색인데 이렇게 갑자기 특정 색깔이 마구 땡기는 것도 무슨 이유가 있나? 원래 젤네일 스티커는 글리터 없는 건 왠지 돈 아까워서 잘 안 샀는데 붙여보니 그냥 풀 컬러도 바르는… Continue reading

    Condition Green
  •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 4

    앞 시즌 마지막에서 호퍼의 생존에 대해 열린 결말을 남겨두긴 했지만 전체적인 챕터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마지막에 일레븐과 바이어스 집안이 호킨스를 떠나며 주인공 무리가 양쪽으로 갈라져서 새 시즌이 나오면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갈 건지 궁금했는데, 과연 이번 시즌은 등장인물들이 조를 짜서(…) 각자 꽤… Continue reading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 4
  • 니겔라(Nigella)

    이번에 산 니겔라가 피기 시작하니 한 다발 안에서도 제각각 다양한 모양을 보여줘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꽃이 핀 상태일 때의 별명은 안개 속의 사랑(Love in a mist)인데 꽃이 지고 나면 씨방만 남은 후의(마지막줄 왼쪽) 별명은 덤불 속의 악마(Devil in a bust). 저… Continue reading

    니겔라(Nigella)
  • No.2669

    혜린이 방에 이렇게 꽃을 나눠 갖다놨는데 어제 방에 들렀더니 린양 왈, “만다라가 생각나는 장미네.” 그것은 만다라 장미니까. 그나저나 저 장미는 부엌, 혜린이 방에 둔 건 모두 엄청나게 활짝 피고 있는데 서재방 옆사람 자리 옆에 둔 것만 홀라당 시들어버렸다. 뭐야… 일하면서… Continue reading

    No.2669
  • 니겔라/만다라 장미

    이번주는 니겔라라는 꽃이 재미있게 생겼길래 사봤다. 우리나라 이름은 흑종초. 꽃 색깔은 랜덤하게 핀다고. 원래는 만다라 장미가 가격이 괜찮길래 섞어서 장식해보려고 같이 주문한 건데 그냥 단독으로 꽂는 게 더 여름 느낌이라 거실에 두는 건 장미는 따로 빼버렸다. 잎이 실과 같아서 멀리서… Continue reading

    니겔라/만다라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