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이가 갑자기 “백석 시의 나타샤는 누구일까” 라고 물었다.
이 작가 전기를 읽고 난 지금 와서는 그냥 그 당시 사랑했던 여자 중 하나 아니었겠나 싶어서 ‘그 시인 평생 여자도 많았으니 그 시 지을 즈음에 좋아했던 여자겠지’ 대답했는데 그래도 제대로 알려줘야 할 것 같아 이래저래 검색하다보니 누가 기존의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꿔둔 게 떴다.
컬러로 봐도 새삼 정말 잘 생긴 얼굴이구나…
아무리 봐도 조상 중에 어디 아랍에서 건너온 사람이 있지 않은 다음에야 저렇게 윤곽이 굵직굵직하기 힘들 것 같은데…
근현대문학 F4는 황순원, 윤동주, 임화, 백석이라고들 하는 모양.
찾다보니 나타샤는 일단 특정한 누구라기보다는 이국적 이미지를 더하기 위한 시어(詩語)라는 게 정론인 모양인데, 내 생각에도 그냥 막연히 상상 속의 인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본명(本名)은 백기행(白夔行)이고 아명은 백기연(白夔衍, 1915년에 백기행(白夔行)으로 개명)이며 1945년 일본국 패망 및 조선국 광복 후 사실상 백석(白石)으로 개명(改名)한 그의 본관은 수원이다. 석(石)이라는 이름은 일본 시문학가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의 시작품을 매우 좋아하여 그 이름의 석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위키피디아
사진의 출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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