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 취미 하나 정리

    코로나 전에는 나도 나갈 일 있을 때는 하루 전에 손톱 정리 좀 하고 칠하거나(미리 칠하면 집안일 하다가 다 벗겨진다) 아니면 집에 동네 엄마들 불러 차 한잔 하다가 기분 전환 삼아 네일 발라주는 게 취미 아닌 취미여서 소소히 모아둔 게 꽤… Continue reading

    취미 하나 정리
  •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aquakid님 블로그를 보다가 눈에 들어와서 주문한 책. 혜린이는 ‘천 개의 파랑’보다 이 작품의 감정선이 더 와닿았다고 했고, 나는 그 작품보다는 좀 아쉬운데 후반부의 완다와 릴리의 엔딩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이 작품에서는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한국이라는 배경에 (비교적) 어색하지 않게 녹여서 이번에도 소외되고… Continue reading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 쿠사마 야요이 – 강박과 사랑 그리고 예술

    정신 질환이 있음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호박과 점을 좋아하는 화가 정도로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을 보고 직접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으며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걸 처음 알았고, 그리고 호박만 좋아했던 게 아니라 젊은 시절에는 꽤 화끈하게 행위예술을… Continue reading

    쿠사마 야요이 – 강박과 사랑 그리고 예술
  • 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1888~1897

    도서관에서 서가를 돌아다니다가 표지의 박물관에 표지만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우리의 흔적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충동적으로 빌려온 책. 어떤 의미로는 표지로만 접하는 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만…. 이 책은 일단 제일 첫 챕터인 ‘첫 인상’부터 당황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곳 동방 전체에… Continue reading

    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1888~1897
  • 개화(開花)

    치자 나무가 2년째 꽃을 피우지 않다가 올해 처음으로 꽃봉오리가 생겨서 ‘혹시나’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토몽의 충고대로 비료도 사서 줬건만 그 상태에서 꼼짝도 안 하더니 며칠 전부터 결국 봉오리 앞쪽이 시들어가길래 그냥 깔끔하게 잘라버릴까(…) 하다가 가위 가져오기 귀찮아 그냥 뒀다. 그리고… Continue reading

    개화(開花)
  • 사이다 장미, 브로모 장미

    장미가 제철이라 이번주는 장미로만 두 가지 골라봤다. 핑크색은 사이다 장미, 붉은 색은 브로모 장미. 장미 송이가 꽤 커서 두 단 주문하니 볼륨이 제법 돼서 반은 거실에, 반은 린양 방에. 브로모 장미는 오랜만에 보는 그야말로 레드벨벳같은 느낌의 장미였고 사이다 장미는 색감은… Continue reading

    사이다 장미, 브로모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