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클레로덴드론

  •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번에 샀던 클레로덴드론이 주체할 수 없이 잎이 떨어지더니 시들어버렸는데 다른 화분들도 상태가 그렇게 좋은 게 아니라 이래저래 원인을 찾아보니 역시나 흙이 문제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쿠팡에서 적당히 평도 좋길래 산 배양토가 실내에서 키우는 화분에는 물빠짐이 너무 느려서 대부분 식물들의 물 주기 요령이 ‘겉흙이 마른 듯하면’이라는데 도대체 우리집 흙은 겉이 마르지 않는 거다.…

  •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멈추랄 때 멈췄어야 했다)모아놓으니 정말 맥락도 없고 취향도 내맘대로구나. 아젤리아(진달래과)는 상품 사진이 너무 예뻐서 주문했는데, 지금부터 슬슬 철쭉 시즌이다보니 봄을 집에 들인 기분이다. 분명히 화분 자리가 만석이었는데(http://ritzdays.net/archives/85140) 어떻게 더 늘어났는가 하니, 룬데리파티타임이랑 황금세덤은 실패해서 두 자리가 남았고 베란다 앞에 거치대를 걸면서 공간이 더 생겼다. 다육류는 밖에 두니 확실히…

  • 토몽이 트위터에서 이야기했는데 검색해보니 너무 예뻐서 그날로 바로 주문했다. 이름이 어려워서 정말 입에 안 붙지만.(…) Clerodendrum은 1753년에 린네가 Species Plantarum에서 이름을 붙였으며 ‘기회 또는 운명’ 혹는 ‘성직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leros 와 ‘나무’를 의미하는 dendron에서 파생되었다. 위키피디아 입술 끝에 붉은 구슬을 물고 있는 듯한 모습이 특이한데 흰색 부분이 꽃받침, 붉은 부분이 꽃이라고.꽃이 지고 난후 줄기를 적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