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치자 나무

  • 봄부터 지금까지 키우던 것들 중에 가망이 없는(엎어보니 뿌리가 다 물러 있었다든지 잎이 한 장 난 상태에서 반년을 갔다든지…) 것들은 이래저래 정리하고 나니 빈자리도 좀 생기고 눈에 밟히는 것들도 좀 있어서 광란의 식쇼핑을 했다. 이번에 주문한 쇼핑몰이 보내기 전에 미리 상품 사진을 문자로 보내주고 포장도 꼼꼼한 데다가 식물들 상태도 좋아서, 앞으로 다른 걸 살 일 있으면…

  • 치자 나무가 2년째 꽃을 피우지 않다가 올해 처음으로 꽃봉오리가 생겨서 ‘혹시나’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토몽의 충고대로 비료도 사서 줬건만 그 상태에서 꼼짝도 안 하더니 며칠 전부터 결국 봉오리 앞쪽이 시들어가길래 그냥 깔끔하게 잘라버릴까(…) 하다가 가위 가져오기 귀찮아 그냥 뒀다. 그리고 며칠 전에 물 주려고 나가보니…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했다! (잘라냈으면 어쩔 뻔했어) 이것이 바로 비료의…

  • 2019년 4월에 우리집에 들인 치자나무는 살 때는 꽃이 만개했으나 그 꽃이 진 후로 다시는 꽃을 피우지 않았고, 그렇다고 죽은 것도 아닌 상태로 근근히 근근히 새 잎을 틔워서, 산 식물을 차마 버리지도 못하고 계속 두고 있었는데(아마 광량이 부족해서 그럴 거라고) 요즘은 부쩍 잎이 마른다 싶더니 평소랑 다른 모양의 잎이 보인다. 오…. 이거 혹시 꽃봉우리 아닌가. 3년만에…

  • 화분이 터져나갈 것처럼 불어나있던 스투키를 분갈이 맡겼더니 두 개로 나뉘어져 돌아왔다. 처음 받았을 때는 오른쪽 크기였는데 8년만에 왼쪽만큼 불어난 셈. 오른쪽은 원래 있던 린양 방에 다시 두고 왼쪽은 엘우디 옆에 두면 될 듯하다.맡겼던 걸 찾아오는 길에 이번 한 주 두고 볼 꽃도 사고 숙제처럼 미루고 있던 치자나무 분갈이도 마저 맡겼다. 이번 주의 꽃. 하젤 장미가…

  • 4월 중순에 선물할 일이 있어 화분 사러 간 김에 충동적으로 질렀던 치자나무는 식물계의 사신인 내 손 아래에서 의외로 지금까지 생존 중.2~3일에 한번씩 물을 주라길래 처음에는 사흘에 한번씩 주다가 좀 부족한 것 같아 이틀에 한번으로 줄여 그것만 챙기고 있는데 아직 멀쩡한 걸로 봐서 애초에 난이도가 높은 종은 아니었지 싶다. (그러고보니 6년 전에 받은 ‘한달에 한번만 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