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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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정리 이후 화병은 이제 식탁 위로.(원래 화병이 있던 자리에는 린양이 그린 장미 그림을 두었다) 올해 튤립을 꽤 자주 사는데 어니스트플라워에서 오는 꽃들이 상태가 좋아 예쁘게 펴서 자꾸 손이 가는 듯. 옆사람도 이번 튤립이 유난히 예쁘다고 하더니 그 다음 말이 “어디서 본 것 같지, 하고 생각해보니 만드라고라의 머리 같…” 에레이…
튤립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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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주문했던 꽃이 히야신스인데 우연인지, 어제 페북을 보니 1년 전쯤 히야신스 구근을 사서 꽃을 피워보겠다고 사진을 올렸던 글이 떴다. 당시에 구근+화병 세트가 그냥 히야신스 꽃 5대 가격과 비슷했는데 호기롭게 구근 세트를 샀다가 죽도밥도 아니게 피우고 끝났었더랬다. 히야신스는 꽃으로 사도 줄기 자른 단면이 끈적거려서 자주 물을 갈아줘야 해서 제법 손이 많이 가더란. 그래도 이렇게 제대로 활짝…
히야신스 (hyaci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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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혜린이 방에 꽂으려고 산 꽃 중에 코와니라는 꽃이 예쁘길래 따로 주문해봤다. 작고 하얀 꽃이 동글동글 뭉쳐져 가득 피는데 꽃이 피기 전 봉우리는 쌀알같은 모양이라 귀엽다. 줄기가 제법 굵어서 녹색의 비율이 높아 단독으로 꽂아도 흰색과 녹색의 어우러져 청순한데 꽃이 흰색이라 아무 색의 꽃이나 추가해도 어울리는 점도 편했다. 하루 정도 이 꽃만 두고 보다가 집앞 꽃집에…
코와니 (Allium Cowan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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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무료배송 쿠폰이 나왔길래 날리기 아까워서(새벽배송은 배송료 무료 가격 안 맞추고 시키면 배송료가 5천원이라…) 이번에는 수선화, 튤립 믹스 상품을 시켜봤다. 수선화가 랜덤이라더니 평소에 사본 적 없는 종류가 다양하게 왔는데─심지어 종류마다 향도 다 달라!─보라색 튤립과 색감도 잘 어울렸다.
수선화/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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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꽃은 양귀비.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품종은 아편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꽃 양귀비인데 어니스트플라워의 상품 설명 페이지를 보니 꽃 피는 게 신기하길래 골랐다. 요렇게 껍질 같은 봉오리 안에 꽃이 갇혀 있다가 물올림해주니 피어오르기 시작하는데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정리해서 얼음물에 담궈두고 잠깐 부엌일 하고 돌아오니 그새 겉봉오리가 떨어지고 꽃이 필 준비를 시작. 피고 난 후의 꽃잎은…
양귀비(Po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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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 사고 싶어’ 병이 도져서 이케아에 들어가니 못 보던 디자인이 있길래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 상품은 온라인 배송이 안된다고 떴다. 아쉬운 마음에 다른 걸로 두 가지 골랐는데 왼쪽은 지금 내가 가진 화병이 대부분 투명한 것들이라 저런 도기류도 하나쯤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골랐고 이번 주 린양 방 꽃을 꽂아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예뻐서 흡족했다… 오른쪽은 색도…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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