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인테리어

  • 주말에 혜린이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자기 방 서랍장 위에 잔뜩 올라와있던 이런저런 것들을 정리했는데 3단 서랍장이라 속옷/상의/하의 넣으면 끝이라 자잘한 것들을 수납할 곳이 없어서 딴에는 열심히 정리를 했음에도 위에 올라온 것들이 그리 줄어든 티가 안 나는 게 아쉬웠다. 서랍이 딱 한 단만 더 있으면 좋겠다 싶어 검색에 들어갔는데. 서랍장 위를 화장대 대신 쓰고 있어서 5단은…

  • 올 여름은 폭염으로 고생할 거라더니 오히려 폭우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작년에 비하면 열대야도 거의 없어서 밤잠 설치는 날은 적지만 습도가 높아서 제습하느라 은근 에어컨 돌릴 일도 많고 마르지 않는 빨래 때문에 베란다에서는 제습기가 맹활약하고 있고, 세탁기의 건조 기능도 풀 가동 중. 어제(8/3)는 저녁 먹고 치운 후 온 식구 거실에 모여있는데 갑자기 전기가 훅 나갔다.…

  • 코로나 때문에 은행 갈 일을 미루다가 한참 뒤늦게 만기된 적금들 정리했더니 이자가 소소하게(아담한 이율…) 떨어지길래 고민하던 인덕션을 확 질렀다. 지금까지 안 바꾸고 있던 이유 중 하나는 빨래 삶기 힘들 것 같아서, 였는데 요근래 세탁기에 있는 삶기 코스를 써보니 충분히 대체할만 했다. 기존 가스레인지 자리에 사이즈가 안 맞아서(추가로 타공하기도 어렵다고) 빌트인으로 못 넣은 건 좀 아쉽지만…

  • 여름 페디큐어는 젤 스티커를 사서 쓴지 몇년 됐는데 작년까지는 주로 모디네일에서 나오는 걸 쓰다가 작년부터 인터넷 광고창에 정말 공격적으로 광로를 뿌려대는 브랜드가 궁금해서 주문해봤다.(왠지 광고에 진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붙여본 감상은, 모디네일이나 다른 브랜드 거랑 비교해보면 스티커 재질이 좀더 말랑하고 가장자리에 약간 경사를 줘서 붙인 후에 시간이 지나도 덜 들뜨고 자연스러워 보이는점이 제일 큰 차이였는데…

  • 지난주 초쯤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추천상품으로 철제 5단 랙이 떴는데 보는 순간 베란다 정리에 이거다! 싶어 일단 주문했다. 이사 들어올 때 버릴 건 꽤 버렸는데 그 중에서 약간 미련이 남아 못 버린 몇몇 가지들이 역시나 다시 꺼낼 일 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가 방치하기 시작하니 점점 테트리스하듯 잡다하게 쌓이기 시작해서 베란다에서 뭘 꺼내려면 거의…

  • 08년에 한국에 들어오면서 가전을 전부 새로 샀는데 한참 가전에 꽃그림 넣는 게 흥했던 시절이라 냉장고도 에어컨도 모두 퐈려한 꽃이 그려져 있다. 살 때는 별로 거슬리지 않았는데 유행 지나고 나니 촌스러워서 볼 때마다 시트지라도 바르고 싶은 심정이었으나…(인테리어 마치고 이 집 들어올 때는 정말 시트지 가격까지 알아보긴 했었음. 붙일 엄두가 안 나서 포기했지만.) 냉장/냉동이 좌우로 양분된 모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