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소설

  • 책 제목이 ‘천국에 눈물은 필요 없어’와 같은 왠지 순정스러운 분위기보다는 다른 것이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 작품. 처음에 책을 오퍼 넣으면서도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런 책 제목이 먹힐 것인가 걱정했는데, 의외로 띠지의 힘(띠지의 광고 문구는 ‘로리콘? 그것은 신의 사랑이다!‘ 였다)은 막강했던 듯. 홈페이지 쪽에서도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가장 감상 글(…)이 많이 보이는 작품 중 하나. 우선 의외였던…

  • 이번 대디페이스 2권은 작가가 콘트롤을 못했구나 라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_-;; 400페이지를 육박하는 분량이지만, 오히려 이야기를 끌어가는 속도감과 구성 면에서는 1권만 못했다. 3권에 가서 더욱 책은 두꺼워지지만, 2권을 본 이상 3권에 대해서는 그다지 크게 기대를 안하게 되는 듯. 북구 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정리가 안됐다‘ 였다. 깊은…

  • 이 대디페이스는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극단적으로 살렸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열살도 안된 것들이 ‘사랑의 결실‘을 운운하며 일을 저질러, 세계적인 그룹의 총수인 딸과 기이한 능력의 아들, 최강의 무예를 가진 아버지와 별 쓸모 없는(…) 어머니가 가족을 이룬다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화기애애 황당무쌍한 작품. 게다가 페이지도 많다(…;) 1권도 상당히 두꺼웠는데 2권은 더 두껍고 3권에서는 거의…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2권은 이런저런 사연도 많고, 무엇보다 책도 두꺼워서 손이 많이 간 작품. 1권에서 그저 그렇다 정도의 감상이었다면 2권은 ‘나름대로 괜찮다‘는 정도. 스쿠터를 훔치는 법의 마무리도 괜찮았고, 2권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축제 이야기는 학교 생활이 비슷한 일본의 이야기이기에 꽤 몰입할 수 있었던 듯하다.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2권에 오니 좀 뚜렷하게 보인다. 그리고 아키호…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은 주변에서 엄청나게 ‘극찬‘을 먼저 들은 뒤에 작품을 봐서 그런지 처음 읽을 때는 오히려 ‘그냥 그렇다‘ 싶었다. 초반은 진행이 좀 지리할 정도였고, 후반부에서 속도가 붙어줘서 그럭저럭 읽을만 했다. 두번째 읽을 때는 (이상하게도) 처음 읽을 때보다 몰입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처음에 읽을 때 바짝 집중하고 두번째 읽을 때 좀 설렁설렁 읽게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 가장 인상이 강렬했던 것은, 작가 후기.(…;) 이렇게 강렬한 판매에 대한 열망은 권교정 씨 이후로 처음이었다. -_-; 이번 배틀 쉽 걸 2권의 내용 자체는 1권보다 역시 나았다. 기대했던 만큼 뭔가 ‘짠‘하고 보여준 건 없지만, 그래도 쉽게 쉽게 읽히고 읽는 동안에는 집중할 수 있었으니, 라이트 노블로서는 이 정도면 되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 주인공같이 순진을 가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