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소설

  • 시공의 크로스로드 2권을 처음 읽으면서 깜짝 놀랐던 건, 어쩌면 1권과 이다지도 똑같은 틀에 작품을 찍어낼 수 있는가 였고, 다 읽고 나서의 감상은 오히려 1권보다는 2권 쪽이 좀 더 나았다는 것이다. 제각각의 에피소드로 진행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1권과 연결되는 지점도 꽤 있고 1권보다는 차라리 러브 테마가 더 재미있었다. 이 작가의 최강의 강점은, 스토리도 캐릭터도 아무 것도…

  • 이 시공의 크로스로드는 일본에서는 속편이 나올 정도의 히트작이었다고 하는데, 나는 읽으면서 ‘범작‘이라고 생각한 작품. 여러 코드들을 볼 때 여자보다는 남자들 쪽이 훨씬 감동하면서 읽어주지 않을까 싶다. 전격 대상 후보까지 갔던 작품을 전격 편집부에서 다른 작가에게 맡겨 리라이트 시켰다는데 그 탄생 자체가 비범(-_-)하다는 것은 인정함. 개인적으로는 여기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키나시 같은 타입은 매우 싫어한다..;

  • 이 클랜이라는 작품은 이래저래 애매하다. 작품 정보도 길어만 지고, 책 표지에 한 사람 이름이 더 붙는 바람에 가뜩이나 사이즈도 작은 책이 뭔가 오밀조밀해지는 것 같아서 별로 마음에는 안들지만, 내용면에서 봤을 때는 차라리 다나카 요시키보다 깔끔했다. 그, ‘일본은 이래서 안돼‘는 창룡전에서 열권 넘게 써먹었으니 이제 그만 해도 좋으련만 여전히 ‘일본은 안돼‘를 부르짖는 다나카 요시키보다는 차라리 새…

  • 1권은 다나카 요시키 작품. 게다가 10년 이상 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슈에이샤 닷슈 문고에서 애니메이션 기획과 함께 진행할 생각인지 일러스트레이터를 이노마타 무츠미로 붙여서 냈다. 게다가 엽기적인 사실은 2권부터는 작가가 바뀐다는 것…; 1권 표지 임팩트만으로도 왠만큼 어필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표지 그림이 멋지다. 역시 이노마타 무츠미! 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리 이 사람이 비싸도 그렇지 내지 일러스트 장수는…

  • 이번 권의 최고는 아브델 님의 ‘미소녀 이데아 론‘이 아닐까. -_-; 전공 시간에 들었던 아스라한 기억과 함께, 그때도 이런 비유를 들어서 시험지를 채웠더라면 교수님이 점수를 더 주시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도 남더란. 대부분의 수상작들이 그렇듯이 1권에서 기합이 바짝 들어갔다가 2권에서 다소 늘어지고, 다시 3권에서 궤도를 찾은 듯. 내용의 구성 면에서도 이전 권들보다 더 탄탄하다는 느낌이었다.(여전히 장소 이동은…

  • 여전히 입으로 먹고 사는 아브델의 개그가 일품. 이번 권에서는 ‘심지어‘ 고양이 귀 소녀도 등장하는데, 여자 작가 치고는 정말로 작정해서 ‘노리고‘ 글을 쓴다 싶을 정도. 하지만 이번 권도 정말 읽으면서 내내 굴렀다…;; 여기 등장하는 리츠코의 뇌는 정말 한번 꼭 해부해보고 싶음. -_- -천국에 눈물은 필요 없어 2권 축생도 53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