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육아

  • 12시에 담임 선생님에게 린양이 급식 먹다가 생선가시가 걸렸는데 불편해한다고 연락이 와서 미친듯이 뛰쳐나가서(양호실에 갔더니 양호 선생님은 밥 삼키면 낫는다고 했다는데 린양이 놀랐는지 울기만 하고 있다며) 12시 10분에 애 데리고 나와서 근처 이비인후과 점심시간이 적어도 12시는 넘어야 시작할 거 같아 평소에 가던 육교 건너편 병원으로 갔더니 하필 오늘 세미나로 2시부터 진료. orz. 그래도 혹시 몰라 부랴부랴 다시…

  • 니노미야 토모코의 육아(?) 에세이인데 노다메가 ‘천재’에 ‘피아노’를 치는 이야기는 재미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건 피아노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내가 워낙 ‘민폐 캐릭터’에 거부감이 심한 편이라 더 재미가 없었을지도…? orz 1권에서 너무 가감없이 이야기했다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그 사이에 작가도 변하고 있는 건지 2권은 좀 나았지만 어쨌거나 다 읽고나니 뭐하러 굳이 자신의 생활을 이렇게 오픈하면서까지 생활 만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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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양이 체육시간에 어린이집 마당에서 수영할 거라고 들떠서 새벽부터 일어나 사람 속을 다 뒤집고 등원. 데려다주고 오니 맥이 빠지고 월요일 아침부터 뭔짓인가 싶어 짜증이 울컥 올라온 채로  린양이 아침으로 먹은 브로콜리 스프를 치우다 한숟갈 먹었는데 간 맞추려고 넣은 치즈 때문에 퍽퍽해져서 평소보다 맛이 너무 덜하다. 오늘따라 정신없어서 먼저 맛을 못보고 줬는데 하필…-_- 방금전까지 짜증이 갑자기 절반쯤…

  • 오늘 만난 린양친구는 고가의 영어유치원(월 150만원. 정말 이런 곳이 있더라)을 다니고있는데, 아이엄마 말이 부유한 엄마들사이에서 버티는게 보통 일이 아니라고(물론 그집도 잘살지만;;).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갤럭시와 아이폰4의 비교가 끊임없이 올라오지만 그 유치원 엄마들은 단지 가장 비싸고 폼나는 게 아이폰이어서 쓸 뿐 그걸로 인터넷 쓰는 것도 본 적 없고 단지 전화로만 쓰고 있더라고. 우연히 누군가의 추천으로 가입한 지역엄마들…

  •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혹 무언가 결핍되게 키우는 건 아닌지, 내가 게을러 부족한 건 없는지 좀더 나은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건 아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민한다. 당장에 눈앞에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절대 정답도 존재하지 않는 일에 대해. 오늘도 무언가 검색하러 육아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자신감에 넘치는 어느 엄마의 글을 보면서 다시 한번 대나무숲을 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