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미야 토모코의 육아(?) 에세이인데 노다메가 ‘천재’에 ‘피아노’를 치는 이야기는 재미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건 피아노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내가 워낙 ‘민폐 캐릭터’에 거부감이 심한 편이라 더 재미가 없었을지도…? orz
1권에서 너무 가감없이 이야기했다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그 사이에 작가도 변하고 있는 건지 2권은 좀 나았지만 어쨌거나 다 읽고나니 뭐하러 굳이 자신의 생활을 이렇게 오픈하면서까지 생활 만화를 그린 걸까… 싶을 만큼 생활감과 재미의 배분이 좀 애매했다.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작가가 그린 ‘웃어야 할 포인트’에서 마음껏 웃을 수가 없었던 게 문제인 듯.
이런 이야기가 미혼이나 아이가 없는 독자들에게는 ‘호방한 육아’로 비춰지는 걸까, 좀 궁금하기도 하다. -_-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를 보면서 저런 캐릭터는 대체 어떻게 생각했을까 싶었는데 그냥 작가가 노다메였구나. -_-;
6 responses
저도 1권은 샀는데 소장하기 애매해서…2권은 보류중입니다 보고싶긴한데…돈주고사긴 후회할듯한느낌요
1권 감상이 애매하셨다면 2권도 마찬가지이실 거예요. -_-; 굳이 돈 주고 사서 보실 필요까지는 없을듯요…
‘음주가무 연구소’를 봐도 사생활은 그닥 책으로 낼만한게 못되던데…결혼해도 똑같은가보구먼
내가 그걸 먼저 봤어야 하는 거였구나. -_- 저 화기애애해보이는 표지에 속아버렸네. 에잉. 나중에 갖다둘테니 보고 돌려줘. 중고로 팔아버릴까 고민 중임. -_-
TV에 나오는 삼둥이, 쌍둥이 비슷한 거 아닐까요.. 현실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아, 저 책은 어찌보면 우리나라 육아예능과는 정 반대의 문제점인 듯요…; 육아예능을 보면 사람들이 ‘이상적’인 모습에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게 문제일텐데 저 책은 정말 ‘저렇게 막 키우는 걸 뭐하러 이야기하나’ 싶을 정도였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