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니노미야 토모코의 육아(?) 에세이인데 노다메가 ‘천재’에 ‘피아노’를 치는 이야기는 재미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건 피아노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내가 워낙 ‘민폐 캐릭터’에 거부감이 심한 편이라 더 재미가 없었을지도…? orz

1권에서 너무 가감없이 이야기했다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그 사이에 작가도 변하고 있는 건지 2권은 좀 나았지만 어쨌거나 다 읽고나니 뭐하러 굳이 자신의 생활을 이렇게 오픈하면서까지 생활 만화를 그린 걸까… 싶을 만큼 생활감과 재미의 배분이 좀 애매했다.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작가가 그린 ‘웃어야 할 포인트’에서 마음껏 웃을 수가 없었던 게 문제인 듯.

이런 이야기가 미혼이나 아이가 없는 독자들에게는 ‘호방한 육아’로 비춰지는 걸까, 좀 궁금하기도 하다. -_-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를 보면서 저런 캐릭터는 대체 어떻게 생각했을까 싶었는데 그냥 작가가 노다메였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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