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예술의 전당

  • 보통 점찍어뒀던 전시회를 보러갈 때는 난다님과 오전에 둘이 후딱 나서는 편. 이번에는 아이들 데리고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 간 김에 같이 볼만할 것 같아 별 계획 없이 들어간 거였는데 국내에는 아직 책이 한권밖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라서 좀 생소하긴 했더랬다.린양은 차근차근 보긴 하던데 예~쁜 그림을 좋아하는 린양의 취향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을 것 같고 나는 의외로 색감이라든지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다.각 섹션마다…

  • 이런저런 전시회는 가끔 보러 다녀도 현대미술쪽으로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작년에 대구에서 열린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는 작품 사진들 보고 좀 땡겼는데 예술의 전당에서 어느 새 시작했네요.  기간은 6월 15일까지라고 합니다. 자신의 강박증과 환영을 작품으로 만들어냈다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들은 하염없는 물방울 무늬(?)와 함께 펼쳐집니다.어찌 보면 별 것 아닌, 흔하다면 흔한 ‘물방울 무늬’를 이렇게 강렬하게 자신만의 ‘상징’으로 만들었다는…

  • 올 여름 열리는 전시회 중에 고갱전과 무하전은 꼭 챙겨보리라 결심했었는데 고갱전은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좀 의욕이 떨어져버렸고 이 무하전은 마침 집 가까운 데서 하기도 해서 사람이 더 붐비기 전에 후딱 다녀왔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작가였지만 결정적으로 우연히 오사카 여행 중에 봤던 무하전에서 원화들을 접하고는 웹에서 파일로 보던 것과는 한참 차이가 나는 세련된 색감과 기존에 생각했던 포스터와는…

  • 이런저런 미술 전시회가 열려도 혼자서는 참 선뜻 안 나서지는데 근래에는 같이 보러다니기 좋은 친구가 생겨서 보고싶었던 전시회도, 혹은 몰랐던 좋은 전시회도 챙겨 볼수 있게 되네요.  하필이면 오늘이 미리 사뒀던 할인티켓의 기한이 끝나는 날이라 무려 여행갔다가 밤새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집에 짐을 던지고 예술의 전당까지 달려오신 난다님 덕에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에 다녀왔습니다.(방학숙제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열혈의 관람이라니……

  •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은 1300년~1600년 사이의 르네상스 시대를 중심으로 작품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다빈치 등 거장의 작품들이 어쨌거나 한두점씩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그게 메인이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고 조각상들도 모두 모형을 뜬 것들이니 볼륨감 면에서는 크게 기대를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바로 전에 봤던 반 고흐전이 워낙 기대 이상이어서 그랬는지 이 바티칸전은 약간 아쉬웠군요. 뭣보다 작품…

  • 아무래도 유명한 작가의 전시회이니 방학 시즌에 들어서면 사람이 붐빌 듯해서 좀 일찌감치 관람에 나섰습니다. 이번 전시는 2007년 반 고흐전의 연작 중 하나로, 반고흐의 일생에 있어 ‘파리 시기’라고 불리는 1886~1888년 사이의 유화작품 60점이 전시되어 있고 이후 마지막 세번째 후반기 작품들을 중심으로 한번 더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네요.이런 유명한 작가 전시회는 정작 가서 보면 유명한 작품은 많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