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스칼렛 요한슨

  • 세 식구가 ‘다같이 보자’고 정한 영화는 모두가 ‘영화를 볼 기분’이 맞아야 하니 오히려 보는 게 한참 늦어진다. 이 블랙 위도우도 작년부터 결제를 해서라도 ‘꼭 보자’고 결정만 하고 차일피일하는 사이에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들어왔고 오히려 결제할 필요도 없이 언제든지 버튼만 누르면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러고도 한참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감상 완료. 이렇게 훈훈한(?) 가족…

  • 지난주 방구석 1열에 ‘불멸의 연인’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나왔었는데 두 영화 다 보지는 못했고 이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이 원작의 소녀와 엄청 비슷한 느낌으로 나온다는 것 외에 별다른 정보도 없었는데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영상을 보다보니 스칼렛 요한슨 외에 아는 배우가 많이 나오는 데다가 다들 너무 젊어서 찾아봤더니 벌써 17년 전 작품. 마침 넷플릭스에 있길래 이제서야 영화를…

  • 2012년부터 챙겨 본 시리즈의 최종장. 근래에 본 중에서 최고로 깔끔하게 ‘끝’을 마무리한 작품이었다. 신나게 부수며 지구를 구하던(?) 히어로물의 끝이 이렇게 찡하고 애잔할 일인가 싶긴 하지만… 러닝타임 3시간이 길긴 길었으나 그렇다고 어디 줄일 수 있었을 법한 부분은 별로 안 보이고, 전체 작품들을 다 챙겨 본 건 아니지만 끌리는 작품들 위주로 주섬주섬 챙겨본 관객으로서는 마지막 스탭롤이 올라가는…

  • 게으른 세 가족이 조조영화를 보겠다고 주말 이른 시간에 꾸물꾸물(…) 외출. 개봉하고도 내 타임라인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알 것 같다.다 보고 났는데도 뭐 할 말이 없어.(…) 너무 이야기 한복판에서 끝나서 전체적으로 뭘 어떻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내용 언급 없이 몇가지만 적자면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정말 비중을 잘 맞춰놨다. 캐릭터 조도 잘 짰고(?). 옆사람 표현을…

  • 러닝타임이 꽤 길어서 린양은 두고 보고 오려고 했더니 같이 보러 가고 싶다길래 세 식구 영화관 나들이.린양도 의외로 끝까지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하고, 나는 쉴새없이 싸우고 두들겨부숴대는 걸 보는 걸로 꽤 스트레스가 풀렸다. 영화 속 서울 장면들 중에 나온 강남역 근처가 내가 평소 보던 것과는 묘하게 다른 느낌이라 나는 나름 나쁘지 않았다. 좀 재미없는 색감의 네모진…

  • 이것만은 꼭 극장에서 봐야지, 하고는 린양을 맡길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차일피일하다가 너무 늦어져서 그냥 넘기나보다 했는데 토요일에 우연히 만난 모님이 ‘그건 극장에서 봐야지~’ 하시는 말에 갑자기 훅 땡겨서 급하게 예매해서 보게 됐네요.(그 와중에 엄마에게 린양을 부탁했는데 수락은 하셨으나 선약을 깜빡하셨던 바람에 동생이 봐주지 않았으면 표 취소할 뻔…) 극중에 나오는 관련작 중에는 아이언맨 밖에 본게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