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꼭 극장에서 봐야지, 하고는 린양을 맡길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차일피일하다가 너무 늦어져서 그냥 넘기나보다 했는데 토요일에 우연히 만난 모님이 ‘그건 극장에서 봐야지~’ 하시는 말에 갑자기 훅 땡겨서 급하게 예매해서 보게 됐네요.(그 와중에 엄마에게 린양을 부탁했는데 수락은 하셨으나 선약을 깜빡하셨던 바람에 동생이 봐주지 않았으면 표 취소할 뻔…)
극중에 나오는 관련작 중에는 아이언맨 밖에 본게 없는데 그럼에도 딱히 이해하기 어려운 건 없었고 다만 다 보고 나니 나머지 작품들을 한번쯤 찾아 보고 싶어지긴 합니다.(다른 캐릭터는 그럭저럭 알겠는데 호크아이는 좀 생소해서….)
롤러코스터를 탄 마냥 내내 신나고 즐겁고 간간히 등장하는 유머에 웃기도 했던, 최근 본 중 최고의 블럭버스터였어요. 후반부에 돌아다니며 다 부수는 걸 보니 스트레스가 훅훅 날아가는 기분.
한 작품에 여러 히어로가 등장하니 영화 한편 값으로 여러편 본 듯해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더군요…;(아이언맨 비중이 높아서 어찌 보면 아이언맨 외전 같기도 했지만…)
요즘의 대세는 토르라는데 저는 그냥저냥…(덩치에 비해 하는 짓이 귀엽긴 하더라)
다만 캡틴 아메리카가 참 어디서 저렇게 전형적으로 밋밋한 미국형 히어로스러운 배우를 뽑아왔나 싶어 감탄스럽더군요.
Responses
@tw_Ritz 결론은 ‘헐크가 갑!’
@moleshow @tw_Ritz 개별시리즈로는 토르가 제겐 괜찮았던듯. 아이언맨은 너무 유명하니 제외.
저도 이건 꼭 영화관에서 봐야겠다고 마음먹어서 얼마전 혼자 봤네요;;; 혼자봐도 재미나더군요^^;;; 전 아이언맨 같은 영웅이 제일 현실(?)적인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네요~ㅎㅎ
저도 시간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는 그냥 옆사람이랑 각자 보자고 해야 하나 싶었어요..;; 영화 장르상 혼자 봐도 신날 거 같던데요. ^^
저도 아이언맨 너무 좋아요~ 미국이 망하는 건 상관 없지만 내 회사 망하면 분노할 타입? ^^
@tw_Ritz 호크아이는 관련 시리즈 다 봤어도 생소합니다. 관련 시리즈 중에 딱 하나를 본다면 캡틴 아메리카를 추천해요! 철학하는 영웅을 볼 수 있는! 토르의 근육키우기 전 모습은 스타트렉 비기닝에서 볼 수 있구요. 헐크가 3번째 배우라는게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