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시부야

  • 9월 28일~10월 4일까지 좀 긴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평소처럼 비슷한 자리에서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니라 카나가와의 예전 살던 동네~가와사키 쪽을 찍고 하코네-고탄바 아울렛에 들렀다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를 달렸지요..; 그 동안 오키나와(…)로 다니느라 도쿄 쪽에 살고 있는 지인들을 만난지가 한참 됐는데 오랜만에 얼굴 볼 수 있어 너무 반가웠어요.몇년만에 만나는 일본 살 때 신세를 잔뜩 졌던 친척언니 아들의…

  • 아즈망가 대왕과 요츠바랑!의 작가 아즈마 키요히코의 블로그에 시부야에서 작은 전시회를 연다는 글이 올라와서 가까이 산다는 게 이럴 때 좋은 게지, 싶어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장소는 시부야에서 좀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아오야마 근처에 있는 GoFa라는 곳이었습니다.작가 본인이 20명이 들어가면 꽉 찰만한 작은 곳이라고 써놨던지라 별 큰 기대 없이 가서 그런지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고 나왔네요. 전시회장이나 내용 규모는 작가…

  • 아직도 이사짐이 도착하지 않고 있습니다. -_-게다가 이사짐 업체의 삽질 때문에 늦어지는 것인지라 짜증이 더하네요. 모든 잡다한 가재도구들이 방바닥을 굴러다니고 대나무숲은 노트북으로 일을 하며, 냄비 하나로 요리를 하는 난민 생활이 그럭저럭 열흘째 되겠습니다. -_-; 원래 금요일쯤 짐이 도착하면 주말에는 짐정리를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지는 바람에 오늘은 홧김에 어디든 나갔다 오기로 했지요.요코하마에서 불꽃놀이가 있다길래 거기를…

  • 애초 여행의 목적 중 하나가 대학로 팀과 서점을 다니는 것이었던지라 3일날 맨 처음 향한 곳은 시부야의 북 퍼스트(Book 1st). 실은 아침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을 보면서 전날 Air에서 받은 쇼크를 달래겠다는 선배의 계획이 있었으나, 알아본 바와 다르게 이미 상영이 끝났더군요(여기서 다시 한번 선배는 마음의 상처를 입음). 시부야 역에 딱 내리자마자 놀랐던 건 역에 붙어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