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스튜디오 지브리

  •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혜린이 방에 둔, 하나 달랑 남은 스투키를 마저 추가. 일부러 틈 사이로 뺐더니 마치 도깨비 뿔 같기도…;;; 스투키를 정리하고 나니 멀쩡한 화분이 두 개나 남아서 하나는 혜린이가 다육이를 심어보고 싶다고 해서 골라서 심어 방에 놔주고 남은 하나는 뭔가 내가 땡기는 걸 심어봐야겠다. 저 스투키들은 보다보니 나름 정들 것 같음.

  • 화분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일단 받침이 없어서 잘 보이는 원하는 위치에 두고 물을 자주 주면 화분 아래가 엉망이 될 것 같은데, 문득 우리집에서 제일 물을 자주 안 주면서(한달에 한번) 빛도 제일 안 보고 그럼에도 제일 오래 살아남은(9년째) 식물(스투키)이 생각나서 옮겨봤으나… 미묘하게 탈모 느낌. 옆사람은 아예 작약을 심어보면(…) 어떻겠냐고 했고 개굴님은 이런 느낌으로 꽃을 심어보라고 했지만 일단은…

  • 땡겨서 사긴 했는데… 뭘 심어야 어울리지? 잡초?…🤔 (텐바이텐에서 쿠폰에 결제할인 다 모으니 2/3 가격이라 질러봄)

  •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출연: 이케와키 치즈루(하루), 하카마다 요시히코(바론), 와타나베 테츠(무타), 탄바 테츠로(고양이 왕) 요즘 넷플릭스에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우르르 올라오는 중인데 오랜만에 고양이의 보은이 눈에 들어와 반가웠다. 개봉 당시에 ‘극장판이라면 이 정도는 이야기를 벌여야 할 것 같다’ 싶은 대단한 스케일이 아니라 좀 밋밋하다는 평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오히려 그 소소하게 흘러가는 소품집 같은 느낌 때문에 지브리 애니 중…

  • 누가 바람을 보았습니까나도 당신도 보지 못했습니다.하지만 나뭇잎이 흔들릴 때바람이 지나가는 중입니다.바람이여,날개를 흔들고 당신에게 불기를 말도 많고 시끄러운데, 국내에서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듯한(그러면 그 수많은 까는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까고 있다는 건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작(이번에는 과연 은퇴작이 될 수 있을까?) ‘바람이 분다’를 보고 왔습니다.내용의 문제를 떠나서 최근 지브리 작품 중에 그렇게 재미있게 본…

  • 지난번 팀버튼전에 이어 대박이 나고 있다는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을 다녀왔습니다.주말에는 번호표 뽑고 대기하는 줄이 무시무시하다는데 역시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평일 오전에는 사람이 적더군요.(그래도 시간대나 날씨에 비하면 꽤 많았던 편이었음) 이 전시회는 저 포스터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 말 그대로 애니메이션의 ‘레이아웃’을 들을 모아둔 전시회예요.마녀 키키를 도입부를 찍기 위해 가로로 길게 그려둔 레이아웃이라든지 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