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팀 버튼

  • 옛날 옛적(1991년) ‘아담스 패밀리’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라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 베이스로 당시 크리스티나 리치가 맡았던 웬즈데이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팀 버튼이 만든다고 해서 기다렸고, 어제(그러고보니 수요일이었네) 공개됐다. OST는 대니 엘프먼. 똑똑하고 비꼬는 것에 도가 튼 웬즈데이 아담스. 암울함을 풍기는 그녀가 네버모어 아카데미에서 연쇄 살인 사건을…

  •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저 ‘우리가 사랑한’ 시리즈가 스탭들 모아 만들 당시의 비하인드 썰을 상당히 적나라하게 풀어서 은근 재미있는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엘프’와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올라왔다. 전자는 안 봤고 후자는 좋아하는 영화라 뒤쪽만 시청.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팀 버튼이 디즈니에 근무할 당시에 구상했다가 아름답지 않다고(…) 까이고 그 뒤로 비틀주스, 배트맨 등등으로 성공 다음 이 작품의 원안에 대한…

  • 미국 갈 때 비행기 안에서 너무 잤더니 도착하고 시차적응하느라 오히려 힘든 것 같아 올 때는 일부러 안 자고 영화를 내내 봤는데 이동시간이 워낙 길다보니 4편을 보고도 시간이 남았다…=_= 아무튼 얼결에 보고 싶었는데 놓쳤던 몇몇 영화도 보고 좋았음.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2016) 악당이 어처구니 없이 착해서 당황…;; 후반부에 뜬금없는 칵테일 바 장면에서 어리둥절. 조커 역의…

  • 린양이 학교에 들어가니 할로윈이라고 코스튬 입고 할 일이 없어 저녁 나절에서야 ‘아, 할로윈이었지’ 했다.서양 명절이네 운운하지만 그래도 애들이 핑계삼아 공주 옷이라도 한번 차려입고 좋아라 할 수 있는 날이라 과하지만 않다면 개인적으로는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냥 지나가니 좀 서운하네.

  • 작년 12월에 전시 시작 소식을 들으면서 다음해 4월까지라길래 사람 좀 줄어들면 여유있게 봐야지, 하고 게으름 피웠더니 결국에는 끝나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보러 갔다 왔네요.삼십여년만에 처음(?)으로 동생 둘과 동행한 전시회 관람길이었습니다. 계속 미뤘던 이유 중 하나는 내내 사람이 넘치게 많다,는 풍문 때문이었는데 좀 지나면 한가해지겠지 했건만 마지막까지 고르게 붐비는 분위기인가봅니다. 특히 주말에 대기시간이 심할 때는 3시간 가까이…

  • 조니 뎁이 미친 모자장이를 맡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왠만하면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던지라 어찌어찌 다녀왔습니다. 3D로 보고 왔는데 그렇게 많이들 봤다는 아바타도 안본지라 잘은 모르겠지만 딱히 3D로서의 매력이 그렇게 강한 작품은 아니었군요. 내용상으로 보아도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앨리스 리델이 아닌 ‘다른’ 앨리스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어느 정도는 원작의 느낌을 가진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