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Tono

  • 점점 더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를 백귀야행 14권입니다. 이 작품이야말로 정말 앞에 보던 게 있어서 관성으로 계속 보게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작가는 몇권까지 갈 생각인 걸까요… 앞쪽에서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 작가는 어째 뒤로 갈수록 진행 구성이 엉망이라 다 읽고 나서도 대체 내가 무슨 이야기를 읽은 건지 헷갈리네요. -_-; 본편 쪽은 가뜩이나…

  • 최근 들어 꼬박꼬박 사고 있는 몇 안되는 만화책 중 하나인 칼바니아 이야기입니다.별 생각없이 모았는데 어느새 6권이 나왔군요(그런 걸 보면 우리 책이 참 천천히 나오기는 하는 듯..;). 여전히 작가는 슬렁슬렁 별다른 진행 방향은 생각하지 않고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그리고 있는 듯합니다. 전혀 뜬금없는 방향으로 튀어서 라이언 공작이 타니아의 가정교사였다, 가 되더니 그 다음은 라이언과 에큐의 키스신까지. 라이언과…

  • 일반적으로 한 작가 책은 한 출판사에서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TONO의 책은 치키타 구구는 시공사, 예전 카오루씨의 귀향은 대원, 이번에 칼바니아 이야기는 서울문화사에서 나오는군요. 작품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좋아할 작가이지만 인지도도 약하고 ‘대작‘보다는 소품집‘ 분위기의 작품이 많다보니 국내에서도 아마 그다지 잘 팔리는 편은 아닐 듯 싶습니다. 아마 전형적인 ‘편집부에서 책 인기가 많은 타입‘이 아닐까 싶네요.…

  • 이 작품을 한마디로 하자면, ‘잔혹개그‘가 아닐까 합니다.극의 설정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쩐지 섬뜩한데 그 극 속의 등장인물들은 전~혀 무섭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꿋꿋하게 극을 이끌어나가, 독자로 하여금 웃게 만드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그런 면에서 이 작가 작품들을좋아합니다. 그다지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봤던 이 사람의 단편집, 「카오루씨의 귀향」에서도 ‘인간과 요괴가 같이 사는 세계‘라는 설정 하에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