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꼬박꼬박 사고 있는 몇 안되는 만화책 중 하나인 칼바니아 이야기입니다.
별 생각없이 모았는데 어느새 6권이 나왔군요(그런 걸 보면 우리 책이 참 천천히 나오기는 하는 듯..;).
여전히 작가는 슬렁슬렁 별다른 진행 방향은 생각하지 않고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그리고 있는 듯합니다. 전혀 뜬금없는 방향으로 튀어서 라이언 공작이 타니아의 가정교사였다, 가 되더니 그 다음은 라이언과 에큐의 키스신까지. 라이언과 타니아, 에큐의 삼각관계…를 기대하기엔 이들의 연애 정신연령이 좀 한참 모자란 듯하기도 합니다만…
어찌됐든, 저는 5권의 리안다 이야기와 이번 6권의 첼키 캔디 스토어 같은 류가 마음에 듭니다. 특히 첼키 캔디 스토어에서는 토노 특유의 독설 섞인 개그가 물씬 드러나서, 서로 빠짐없이 비밀을 공유하는 것 같은 에큐와 타니아 사이에도 서로 숨겨야만 하는 생각이 있다는 걸 마지막 반전과 함께 잘 풀어나갔더군요.
예상 외로 등장인물들이 슬금슬금 늘어나고 있어서 지금쯤 큰 줄거리가 보이지 않으면 앞으로는 약간 산만해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6권까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Responses
아.. 서울 문화사군요..^^…
해적판이 나왔던것 밖에 기억이 안나서.. ^^…
박정운//워째서 칼바니아가 감마니아로..-_-;;
이쁜감자//칼바니아는 서울문화사에서 내고 있지요. ^^; 저희도 오퍼를 넣을까 했었는데 어영부영 하는 사이에 벌써 저쪽으로 넘어갔더군요.
*마니아?? 아닌데… 흐음.. ^^…
드디어 6권이 나왔군요.. (해적판?을 먼저 접해서 대원에서 내는거라고는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새로 나왔을때 어딘가에서 재판 찍은줄 알다가 텀이 길길래 해적출판사가 망한줄 알았다는.. -_-…)
순간..감X니아 이야기로..봤군요..
지난 토요일 결혼식 때 봤던, 한쪽 구석에 앉아 담배연기를 날리며 무언가 이야기하던 정장 3인조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