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세계대전

  • Valhashi님이 조지 맥케이가 나오는 전쟁 영화가 또 있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찾아보니─그러고보니 왠지 저 시절 배경의 영국 영화 보다보면 어느 여인네 펜던트 안에 흑백 사진으로 들어가 있을 것 같은 인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대략 ‘다키스트 아워’ 앞 순서 정도겠다. 뮌헨 협정은 주데텐란트 영토 분쟁에 관련된 협정으로, 1938년 9월 30일 독일 뮌헨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체결했다.…

  • 내 취향으로는 지금까지 본 중 가장 재미있었던 전쟁 영화.(전쟁 영화에 재미 운운하니 좀 그렇네;) 방구석 1열이었던가, 영화를 꽤 자세히 요약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이미 내용을 봤는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 두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고, 심지어 도중에는 이걸 작은 화면에서 보면 아까운 것 같아 1/3쯤 보다가 거실로 나가 티비로 마저 봤다. 여러번 보는 영화가 잘 없는데 아무래도…

  • 다키스트 아워 보면서 영화 덩케르크도 궁금했는데 마침 눈에 들어오길래. 생각해보면 전쟁 영화는 밸런스 잡기가 꽤 어려운 장르 아닐까. 지나치게 드라마가 없으면 다큐멘터리가 되고 한끗만 과하면 신파에 빠지는데 개인적으로 후자의 대표는(전쟁 영화 본 게 몇 편 없다보니) ‘쉰들러 리스트’ 후반의 쉰들러가 ‘이걸 팔았으면 한 명이라도 더 구했을텐데’라고 부르짖는 장면일 것 같다;; 극장에서 잘 보다가 갑자기 주인공의…

  • 넷플릭스 추천에 뜬 제목 중에 한글로 ‘다키스트 아워’라고 돼 있길래 무슨 장르인가 호기심에 보기 시작한 영화. 영어로 Darkest Hour 였더란. 불완전하기에 강하고 확신할 수 없기에 현명하다. 윈스턴 처칠이 영국 총리로 임명된 1940년 5월부터 덩케르크 철수 작전(다이나모 작전)을 지휘하기까지의 이야기로,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터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곳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또다른 치열한 현장이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보면서 킹스…

  • 간만에 회사-신촌-집의 행동반경을 벗어나 친구와 둘이서 영화를 봐 주었군요. 요즘이 한참 볼만한 영화가 없는 시기라 그런지 딱히 눈에 띄는 것이 없어서 그냥 이곳저곳 영화평들을 기웃거려보니 이 ‘에너미 앳 더 게이트‘가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보다보니 캐스팅도 꽤 호화롭더군요.(단지 보면서 한번에 이름이 기억 안났지만…;;) 깔끔한 매력이 있는 쥬드 로라든지 헐리우드의 신동엽(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