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요시토모 나라

  • 이번주의 영화는 뜻밖에도 다큐멘터리.요시토모 나라를 좋아한다는 걸 아는 옆사람은 가끔 미처 모르고 있던 신간 같은 걸 사다주곤 해요. 이번에도 웹에서 좀 찾아보니 의외로 평이 좋았다며 빌려온 게 이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그림을 좋아하지만 정보를 열심히 체크하는 편이 아니라 이런 게 나와있는지도 몰랐었네요. 말 그대로 2005년~2007년 정도 사이의 요시토모 나라에 대한 다큐멘터리였어요. 그 전까지는 혼자 그림을 그리는 걸로…

  • 2006년부터 3년동안 치쿠마 쇼보의 PR지 치쿠마의 표지를 그렸다.그렸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그 무렵 그린 작품이 표지가 되었다.때로는 마음에 드는 그림이 없어 그전 것을 사용하기도 했다. 표지 뒤에 글도 썼다.어쭙잖은 시 같은 꼴을 하고 있는데지금 다시 읽어보니 당시 내 마음의 풍경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몹시 부끄럽다. 그런 글 중에서 부끄러움이 좀 덜한 것을 고르고,당시의 일기에서도 몇편을 골라 3년 치…

  • 나라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그림을 실컷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행복할 동화책, 너를 만나 행복해. 지구만큼 커서 친구가 아무도 없어 외로웠던 강아지, 그 앞에 어느날 갑자기 한 소녀가 나타나 친구가 되어준다. 그녀로 인해 더이상 외롭지 않아 행복해졌다는 이야기. 누군가 어디선가 너와 만나 친구가 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하다. 린양에게 읽어주면서 내가 더 마음에…

  •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요시토모 나라의 전시회가 있었을 때 한번 가본다 하면서도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결국 놓쳤던 게 못내 아쉬웠는데 웹서핑을 하다보니 오모테산도에 요시토모 나라의 원화들로 장식된 카페가 있다더군요.오모테산도와 구단시타역은 한조몬센이라는 한 구간에 있는지라 벚꽃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오모테산도에 내려 찾아봤습니다.인터넷에 적힌 설명도 어려운 편이 아니었고 실제 위치도 그렇게 찾기 힘들지는 않더군요. 카페 안은 소박한 느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