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유해진

  • 감독의 전작 <검은 사제들>이 취향이었어서(<사바하>는 그냥 그랬음) 제목 보고 왠지 땡겨 개봉하자마자 꽤 빨리 예매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작품 평이 좋더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해서 스포일러 당하기 전에 빨리 다녀오길 잘했다 싶다.(극장에서 안 볼 영화면 스포일러에 별로 신경 안 쓰는데 극장에서 볼 생각이면 아무래도…)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 올해 설 영화는 세 식구 모여 앉아 승리호. 한국 SF 장르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별로 없다보니 처음에 넷플릭스로 갔다고 했을 때는 ‘어차피 들인 돈에 비해 관객이 적게 들 텐데 명예로운 이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보고 난 감상은 ‘넷플릭스가 자기네 오리지널은 돈으로 발라도 하나 재미있는 걸 못 건지는데 말도 안 되게 적은 돈으로 멀쩡한 작품을 건졌구나’ 였다.…

  • 나에게 영화란 ‘재미있게 보고 그 자리에서 끝’인 오락인 법인데 어쩌다보니 동네 엄마들과 함께 베테랑을 보러 가게 됐다…;(옆에서 베테랑 보러 간다고 했더니 대번에 ‘평소에는 절대 안 보러갈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하더란)보러 가자고 한 언니도 다른 엄마 하나도 이것이 ‘투캅스’ 같은 장르라고 생각했다고라…orz. 총평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정말 캐릭터 간의 밸런스도 좋고 한치의 늘어짐도 없는 깔끔하게 잘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