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미스김 라일락을 여름내 밖에 뒀더니 햇빛과 폭우에 시달려서 잎들이 너덜너덜하길래 가지까지 싹 정리하고 살놈은 살겠지 하는 마음으로 실내 베란다로 들여 제일 끝에 뒀는데 어느새 새 잎을 저렇게 가득 올렸다. 내년에도 라일락 꽃을 볼 수 있길.

이제 수습이 불가능해진 루비앤네크리스.
약간만 정리해서 삽목하고 뿌리 나온 건 주변에 좀 뿌려볼까.

의외로 올여름 날씨에 펄펄했던 건 아라비안 자스민(말리화).
실내에 두고 향을 맡을 수 없는 건 아쉽지만, 여름에는 워낙 대부분의 식물들이 허덕허덕 하다보니 얘라도 꽃이 끊임없이 피고지는 걸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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