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어제 저녁 뉴스에 눈이 내릴 거라고 듣긴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온통 눈세상. 여기가 유후인인가 삿포로인가…

오후에 벳부 들렀다가 하카타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벳부는 과감히 버리고 바로 출발하려고 했더니 눈내리는 중에는 스노체인 없이 고속도로 진입을 제한한다고. 스노체인이 거의 2만엔 돈이라 예정에 없던 유후인 거리로 돌아와 눈이 그치길 기다리며 카페에서 시간 보내는 중.(눈 내리고있는 지역이 넓지 않아서 진입 제한된 구역도 너무 좁아서 숙소 주인도 그냥 눈이 그치면 출발하는 걸 권하더란)

어째 요즘 우리 가족 여행이 꼭 이렇게 한번씩 파란만장한 거 같아.

그래도 눈 내리는 노천탕은 로망이라 체크아웃 전에 아쉬운대로 발 담그고 잠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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