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얼마전 카페에서 마신 아이스 더치커피가 입에 맞아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찾아보니 제대로 하려면 뭔가 퐈려한 기구들이 필요한 분위기?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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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아한 물건은 2-30만원대?;; 아니 이 사람아.. 내가 카페를 차리겠다는게 아니라….

일단은 처음이라 물과 커피를 1:1 비율로 24시간 뒀다가 내리는 방법으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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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밀폐용기가 있길래 물반 커피반 담아 상온에서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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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 걸러내기. 물양이 많지 않아서 어느 정도 걸러지고 나면 그 뒤로는 엄청 천천히 걸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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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만든 게 딱 요정도. 냉장고에 하루이틀 반드시 숙성(?)시켜야 제맛이 난다고 하네요.
맛보는 건 내일이나 모레 가능할 듯.

집에 원두커피가 다 떨어진 줄 알고 작은 걸로 하나 사서 해봐야지 했다가 우연히 선물받았던 걸 발견, 만들어본 건데 이게 은근 커피가 많이 들어가네요. 왜 레시피들마다 집에 있는 유통기한 간당간당한 원두를 추천하는지 알겠습니다..;;(많이 남은 원두 소진하기에 괜찮은 방법일 듯)

생각했던 것보다 나오는 양이 많지 않아 냉장고에 넣어둔 후 바로 이번에는 물500ml/원두60g  레시피로 다시 한병 우러내는 중.
어느 쪽 맛이 더 나을지 비교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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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responses

  1. Anonymous

    더치커피가 대세군!! 난2~30만원데 기계있지!!음 ~하하☞☞☞☞ 물론, 학교 실습실에 빌려줬지만 ㅋㅋ

    1. Ritz

      헙… 학교 실습실..에 기계를 대여할만한 분이 뉘실까요. ^^;;; 이름이 없어서 알 수가 없어요. ^^;;;

  2. 와~~~!! 결국 하셨네요^^ 은근 손과 시간이 가네요ㅋㅋ 2-30만원대는 간지나네요b

    1. Ritz

      더치커피 기구 검색하니 저게 뙇…; 집에 두면 간지는 나겠지만 부피가 커서 둘곳도 없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