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얼마전에 옆사람이 뭔가 앱을 다운받더니 혼자 미친듯이 웃다가 사진을 한 장 보여주는데 혜린이 첫 등교날 집에서 교복 입고 찍은 사진에 성별을 바꾸는 필터를 돌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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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옆사람과 똑같은 얼굴이었다. (사진은 차마 공개할 수 없으나 그 뒤로 우리집에서는 어느 평행세계에 살고 있을 린양 쌍둥이 오빠라고 하고 있음)

…..

온식구 다 쓰러지게 웃고, 친정집 식구들도 사진 보고 쓰러졌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도대체 내 유전자는 어디로 간 건가, 허무할 정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는 안 닮을 수 있나, 했더니 옆사람 왈.

“그건 단지 내 유전자와 희성씨의 유전자가 부분마다 경쟁을 했는데 희성씨의 유전자가 매번 진 것 뿐이예요. 😶

그렇게 생각하니 더 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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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esponses

  1. 아마 우리 딸도 그럴 것 같아요.

    1. Ritz

      아빠 닮은 딸들은 닮았네 아니네 설왕설래할 것 없이 그 필터로 완벽하게 입증 가능하겠더라고요. -_-d

  2. 아들을 딸로 만들었으면 반대의 결과였을 걸?
    나는 혜린이 자라고 있는 사진 볼 때마다 날이 갈수록 엄마 닮아가네 – 그랬는데.

    1. Ritz

      저도 혜린이가 크면서 어릴 때보다는 아빠랑 덜 닮아간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소오름이었어요.

  3. 열성이셨군요….

    1. Ritz

      시끄럿!

      1. 우아 이 짤……

        1. Ritz

          꼭 써보고 싶은 짤이었는데 드디어 때가 왔네요. http://ritzdays.net/wp-content/uploads/2020/07/unnamed-1.gif 필요하시면 여기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_-b

          1. 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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