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올해도 변함없이 린양에게 트리를 하나 그려달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무려 반짝이는(!) 걸 그려주었다.
아이패드에 꾸준히 무언가 그리더니 드디어 애플 펜슬을 하나 해먹어서 며칠전에 새로 사주었는데 그만큼 무언가 한발짝 나갔다고 생각하기로. 내년 트리에는 또 어떤 스킬이 붙어있을지 좀 기대된다. 😀

크리스마스 이브에 상담을 예약해놓고 ‘아~ 이브날 상담이라니, 갈까 말까’ 생각했는데 어제그제, 오늘 아침까지 그야말로 근래들어 최악의 컨디션을 찍어서 오늘 예약을 잡았던 건 신의 계시(…)가 아니었던가! 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아무튼 상담을 다녀왔고,
마음은 안정되었고,
약은 다시 용량이 늘었다…( ”)

저녁으로 김밥을 해먹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뭐했더라? 싶어 찾아봤더니 그날도 김밥을 먹었던 기록이 남아 있어서 좀 웃겼다.(나는 크리스마스에 김밥이 땡기나봐)

린양의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세 식구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다렸던 건 다른 것보다 CSI Vegas 마지막회가 올라오는 날이어서…(이제 우리집에 산타가 오지도 않으니…)
저녁 먹으며 시즌 1 마지막화를 다 보고 시즌 2도 나오나 찾아보니 제작은 확정되었으나 그리섬은 출연하지 않을 것 같고(이번 시즌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무리하게 촬영을 했었다고) 나머지는 정해진 게 없다는 모양. 솔직히 이번 시즌은 그리섬, 새라 등의 원년 멤버 힘이 컸고, 새 시즌의 새 멤버들 역량은 아마 다음 시즌에서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심재 도곡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라리에서 조각케이크로 몇 개 배달시키려고 봤더니 올해는 타르트가 안 보여서 즐겨찾기만 해뒀던 곳 중에 하나 골랐는데 꽤 성공.
매봉역 근처에 있는 카페인 듯한데 얼그레이 갸또, 단호박 타르트 두 가지 다 훌륭했다. 단호박 타르트는 위에 뿌려진 시나몬과 단호박 조합이 꽤 좋았고 얼그레이 갸또는 위쪽 크림이 부담없이 달아서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가끔 주문할 것 같음.

어이없이 또 한 해가 가고 있으나 어쨌거나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
즐거운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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