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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christmas

  • 아야츠지 유키토의 ‘시계관의 살인’과 함께한 2022년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은 컬리에서 세일하길래 사둔 연어로 만든 야매 초밥, 케이크는 뚜레주르에서 무난하게. 연말의 가요대전을 보면서 흘러가는 크리스마스 이브.

  • 올해도 변함없이 린양에게 트리를 하나 그려달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무려 반짝이는(!) 걸 그려주었다. 아이패드에 꾸준히 무언가 그리더니 드디어 애플 펜슬을 하나 해먹어서 며칠전에 새로 사주었는데 그만큼 무언가 한발짝 나갔다고 생각하기로. 내년 트리에는 또 어떤 스킬이 붙어있을지 좀 기대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상담을 예약해놓고 ‘아~ 이브날 상담이라니, 갈까 말까’ 생각했는데 어제그제, 오늘 아침까지 그야말로 근래들어 최악의 컨디션을 찍어서…

  • 태어나서 가장 기괴한 한 해가 어느새 저물어가고…하필 이런저런 뉴스들이 그리 즐겁지 않지만 그래도 일단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오전에는 넷플릭스를 켰더니 조지 클루니의 신작 「미드나이트 스카이」가 메인에 떠 있길래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보니 끝까지 보긴 했으나 별점 3.5 정도 느낌?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지만 린양은 당연히 온라인 수업이 있어 평소처럼 수업 듣고 평범한 하루.…

  • 지지난주였던가. 결국 인스타에 자주 뜨는, 집에서 도보 5분 거리의 꽃집에 ‘빨간 라넌이 들어간 크리스마스 느낌의 꽃다발을 하나 부탁드려요’ 라고 어울리지 않게 부지런을 떨며 예약했고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내가 가는 몇몇 온라인몰에 레드 라넌이 풀리기 시작했다.(이 완벽하게 어긋나는 타이밍…) 크게 비싼 가격으로 주문한 것도 아니고 꽃집에서 만들면 내가 사는 것보다야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점도…

  • 올해는 창고에 있는 트리 꺼내기도 귀찮아져서(이제 산타가 올 일도 없고…) 차일피일 했는데 마침 유행인지 SNS 광고창에 미니어처 전나무 느낌(?)의 식물 판매 광고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길래 가능한 한 작은 사이즈로 하나 골라봤다. 영하 5도 이하일 때는 배송 출발을 안한다고 해서 월요일에 주문하고 어제 출발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주문하면서도 저게 어떻게 멀쩡한 상태로 택배로 오는거지, 궁금했는데 받아보니 어찌나…

  • 넷플릭스에 올라오는 저 ‘우리가 사랑한’ 시리즈가 스탭들 모아 만들 당시의 비하인드 썰을 상당히 적나라하게 풀어서 은근 재미있는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엘프’와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올라왔다. 전자는 안 봤고 후자는 좋아하는 영화라 뒤쪽만 시청.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팀 버튼이 디즈니에 근무할 당시에 구상했다가 아름답지 않다고(…) 까이고 그 뒤로 비틀주스, 배트맨 등등으로 성공 다음 이 작품의 원안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