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때 린양이 학원 다녀와서 밥 먹고 늘어져 뭔가 시름에 잠겨 있길래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란다.
라고 대답하다 생각해보니 혹시 그런 애가 있을 수… 도 있잖아?
그래서
했더니 린양이 나를 보며 조용히 대답하길
……
그치? 그건 좀 이상하지?
since.200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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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때 린양이 학원 다녀와서 밥 먹고 늘어져 뭔가 시름에 잠겨 있길래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란다.
라고 대답하다 생각해보니 혹시 그런 애가 있을 수… 도 있잖아?
그래서
했더니 린양이 나를 보며 조용히 대답하길
……
그치? 그건 좀 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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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학생 때까지는 저런 타입(맑은 눈의 광인)이였어요.(오호호~) 근데 고등학교 올라가니까 의욕이 반 쯤 사라지고, 대학 들어가니까 그나마 반 남은 의욕도 모두 사라지더란… 인생에 할 공부는 이미 10대 때 다 해서 더 이상 하고 싶은 게 없어지는 부작용이 오더라고요.
오… 역시 실존했다. *.* 맑은 눈의 광인! (보고있나, 린양!)
인간이 평생에 할 공부는 총량이 정해져 있는 걸까요. ㅋㅋ 미리 땡겨쓰면 나중에 동력이 딸리고 초반에 좀 덜 쓰면 나중에 풀로 땡겨 쓸 수 있고…?
저는 그 의욕을 고3에 다 땡겨쓰고 끝났나봐요. 대학 가니까 바로 공부도 구찮더라고요.( ”)
…이상하긴 한데..
가끔 글 쓰다가 기분전환한다고 다른 글 쓰는 작가들 보면 그런 사람도 있긴 할 것 같긴 하네요… 으음.
하긴 가끔 머리 식힌다고 정석 푸는 사람도 있긴 하죠. ( “)
왠지 눈도 맑지 않을거같…(쿨럭)
살짝 다른 방향으로 맑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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