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양이 어제 대치동 영어 학원에서 1시간 50분 짜리 영어 레벨 테스트 보고 왔다. 대치동 학원은 다녀본 적도 없어서 우리 모녀는 ‘무레벨’ 나오는 거 아니야? 라며 둘이 킬킬거렸는데 결과는 다행히 (내 기준에는) 그럭저럭 선방.
마침 세 식구 다 있을 때 전화가 와서 내가 요즘 공황 때문에 이런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밖에 못 받는지라 전화기를 앞에 두고 세 식구가 매우 경건하게 각 영역 결과와 설명을 들었는데 결론은 중3 레벨 문제들 성적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 고1, 고2 선행은 아직 부족.(하겠지. 한 적이 없으니까) 이번 방학에 좀 바짝 잡아주면 될 것 같다.
중2까지 동네 영어도서관 다니고 중3, 1년은 혼자 했는데(단어는 내가 시험 봐줌) 그래도 꼬물꼬물 게으름 안 피우고 한 것 같아 기특해서 깨방정 떨며 칭찬해주고 수학 과외 갈 시간이라 보냈다.
일단 영어학원도 이렇게 클리어.
수학도 원래부터 생각하고 있던 선생님이랑 셋업이 끝났으니 국어와 과학은 인강 중에 괜찮은 게 없을지 좀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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