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점심은 어디로 먹으러 갈까 고민하다가 지도에서 눈에 들어온 게 세종문화회관 근처 <뽀모도로>.

예전에 회사 다니고 옆사람과 결혼 전에 데이트 할 때 자주 가던 곳인데 아직 있어서 놀랐다. 😮 대체 몇년 된 건가…

예전에 좋아하던 메뉴가 그대로 있길래 시켰는데, 그때도 파스타집 치고 가격이 좀 있었지만 지금은 2만원까지 갔더란. 그래도 다른 집보다 파스타 양은 많은 편이고 맛도 거의 여전했다.(보통은 변하기 마련인데 좀 놀랍네)

구경나온 김에 이순신 장군님 동상도 한번 찍어보고.

분수대 근처 벤치에 적당히 앉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슬렁슬렁 이야기 나누다 귀가.

다음번에 멀리 나갈 때는 반드시 운동화를 신고 가야겠다. 단화 신고 나갔다가 발 아파서 듁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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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responses

  1. 김땡중

    국수주의를 관철하셨군요

    1. Ritsko

      정보가 부족할 때는 면류가 역시 실패률이 제일 낮지 않겠어요. 🙂

  2. 전시회와 파스타로 위장하다니 놀라운 발상이었소.
    운동화를 신었으면 광화문 일대가 난리 났을 텐데 무탈하게 귀가해서 안심이오, 동지!

    1. Ritsko

      거사의 날에는 반드시 운동화를. ( ー̀֊ー́ )︎︎︎︎
      (아이고, 발이야;;;)

  3. Karl

    그러고보니 자주가던 코엑스의 뽀모도로도 생각나네요. 기억이 맞다면….

    1. Ritsko

      그죠. 저도 거기도 자주 갔었는데 코엑스 쪽은 아마 없어진 것 같죠?

      1. Karl

        네 안보이더라고요 사장님이 참 좋으셨는데..

  4. Tan and Kam

    헐 ㅋㅋㅋㅋㅋ
    제가 고등학교때도 갔던덴데요 ㅋㅋㅋㅋ
    엄청 오래되었내요
    아직도 있다니 가보싶은데요 ㅋㅋㅋㅋ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자주 갔던곳은
    KFC 옆옆인가 있었던 전집.. ㅋㅋㅋ
    뽀모도로도 자주 갔었고
    거기 틈새라면 처음 생겼을때 한번 가보고 아이고 이건 먹는게 아니구나 하고 안갔.. ㅋㅋㅋㅋ

    1. Ritsko

      역시 건물주였던 걸까요. ( ”)
      안그래도 며칠 전에 옆사람이랑 뽀모도로 이야기 했는데 아직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 나중에 근처 가실 일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1. Tan and Kam

        ㅋㅋㅋ 그래야겠어요!
        남집사는 어릴때 사직동살았어서 거기가 고향같은동네라 ㅋㅋ 근데 안가본지 오래됐어요. 다음에 서울가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ㅋㅋㅋㅋ

  5. Quiet Penguin

    그러고보니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네요.

    1. Ritsko

      가격이 꽤 있어서 가보시라고 권하기는 좀 그런데 맛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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