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님이 잠시 귀국하셔서 모임 약속을 잡았는데 전날 망고시루 레이드(?)를 뛰고 오시겠다고.(위 사진은 아침 7시에 타입 아저씨가 단톡방에 올린 것. 이 날씨에도 사람이…😑)

그리하여 류지님과 타입 아저씨까지 함께 토요일 새벽같이 성심당 오픈런을 하셨는데 하필 비가 철철 내렸고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 가까이 걸렸으나…

나머지 사람들은 얼결에 호강하였다.
세 분의 노고에 감사를. 🥲

1시쯤 예정이었던 모임은 밀리고 밀려서 2시 즈음부터 모여들기 시작해서 일단은 디노님과 쌩훈님이 사온 파이브 가이즈로 개시.

요즘 워낙 수제 버거 중에 맛있는 게 많다보니 햄버거는 생각보다 평이했는데 감자튀김은 정말 맛있더라.
처음에는 오는 동안 눅눅해져서 그냥 다른 데보다 감자가 실하네, 정도였는데 에어프라이어에 한번 돌렸더니 땅콩기름 향이 화악 올라오면서 지금까지 먹어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맛의 감자튀김이 되었다.

성심당 팀 도착.

그리고 이번 생에 없을 줄 알았던(?) 망고시루 영접.

망고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집에서 쓴 망고는 후숙을 어떻게 저렇게 잘 한 건지 정말 맛있었다;;
망고 자체만으로도 지금까지 먹어본 중 제일 맛있는 망고였는데 생크림도, 안에 스펀지 케이크 부분도 맛있어서 이미 앞에 배부르게 먹고 다들 더 먹을 수 있을까 하며 펼쳤는데 순식간에 케이크는 자취를 감췄다…🙄

다들 배 두드리고 있다가 문득 생각났다. 소영언니가 젤라또를 사왔었다는 것을.

이런 게 냉동실에 남아있으면 단 걸 잘 안 먹는 우리집에서는 짐이 될 뿐!

모두에게 숟가락 하나씩 쥐어주고 격려하며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

다들 가고 나서 정리를 끝내고 나니 이런 게…
이런 거 좀 주워오지 마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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